이번달부터 아이들이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학원에 가니 아마도 선생님이 각자 부르기 편한 영어 이름을 하나씩 지어보라했나봐요. 뭐... 아이들이 생각있겠습니까... 하여 선생님의 권유로 승재는 Kevin 그리고 민재는 Smith 라는 이름을 받아왔더군요.
Kevin은 음... 예전에 케빈은 열두살(열세살인가? ㅋㅋ) 미드도 있었기에 개구진 캐릭터가 떠올라 승재랑 잘 어울린다 생각되고 본인도 좋아하기에 그냥 쓰기로 했는데...
Smith는 좀... 윤냥은 올드해보이는 느낌 때문에 싫다하고 저는 딱 떠오르는게...
요 아저씨... ㅋㅋ
하여 민재 영어 이름을 고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Given Name하고도 어울려야하니 어렵네요... ^^ 고민끝에 Jay를 생각해 냈습니다. Jay Park 하면 성이 붙어도 어감도 괜찮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닌자고 캐릭터 이름 중 하나니 아이도 좋아하고...
그리고 다음날 윤냥에게서 카톡이 왔네요. 민재가 공책에 써온걸 사진 찍어 보내왔습니다.
죠스?
죠스??!!!
죠스???!!!!
지금... 얘... 말하는거니? ㅠㅠ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니... 다음날 학원에가서 선생님이 민재에게 이름 지어왔냐고 물어보니...
음... '제'뭔가 '죠'뭔가....
하다가 죠스? 하니까 그렇다고 대답했다네요. ㅠㅠ
암만 그래도 그렇지... 영어 학원 선생님이란 분이... 지금 장난 나랑 하자는건지...
하여 다시 타협안으로 민재의 영어이름은 Joy가 되었습니다. 큰 웃음 줬으니까요. ㅋㅋㅋ
여기서 잠깐!
제 닉네임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ㅋㅋ)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어학 연수로 캐나다를 갔을때 저 역시 갑자기 영어 이름을 알려달라는 선생님의 요청에 그저 간단히 Jin으로 불러달라고 했죠. 그런데 한반에 Jin이 너무 많더군요.
영진, 수진, 혜진, 효진... ㅋㅋㅋ
얼마후 알고 지낸 교포 여학생에게 좋은 닉네임을 추천해 달라고 권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Noah가 어떠냐고 제안하더군요.
다들 요거 만드신 분 생각하겠죠? ㅋㅋ 저도 신앙이 있고, 제 본명의 어감과도 비슷해서 좋아라 쓰고 다녔지요.
그리고 얼마후 그 여학생과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됐습니다. 노아의 방주의 노아를 생각한게 아니고...
이분 생각한거라고...
당시 인기있던 미드 ER에 나왔던 배우거든요. 그렇다면 내가 이 정도 외모 한다는 이야기? ㅋㅋ
다른 말 나오기전에 급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용~
Written by NOAH on 13th of Ma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