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명의 포스팅을 한번 올린적이 있었지요. ㅎㅎㅎ
어머니와 한집에 살고 있다보니 아무리 서로 편하게 대해준다해도 어려운게 시월드라고... 어머니가 여행 가시는 날은 언젠가부터 암묵적으로 부부가 퐈이아 하는 날이 되버렸습니다. (뭐 그렇다고 평소엔 집에서 전혀 술을 못하는게 아니라, 애들 재우고 방에서 몰래몰래 먹습니다. ㅋㅋ)
새벽마다 아쿠아 하시는 형님, 동생분들과 합이 잘 맞으셔서 자주 같이 여행을 가시는데, 이번엔 강촌으로 일박 여행을 가신다기에 바로 일정에 착수! 그리고 이번엔 처형네 식구도 합세했네요. ^^
술안주겸 안주꺼리로 오랜만에 만들어 먹은 인도네샤 미고랭(볶음라면).
곁들여진 야채는 현지에선 깡꿍이라고 부르는데, 영어로는 모닝 글로리? 우리나라에선 채심이라고 부르는 야채입니다. 보통 간장 베이스 소스로 여러 해산물이나 닭고기를 넣어 볶아서 요리하는데 이렇게 미고랭에도 넣어 먹지요.
술안주로 하려고 만들어놨는데 둥이들과 조카가 어찌나 반겨 먹던지... 맛도 제대로 보기전에 그냥 순삭되버리네요. ㅠㅠ
사실 요 미고랭은 페이크였습니다.
라면만 먹고 게임하겠다고 나가 떨어진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은 교X 치킨으로 여유있게 치맥 타임을 가졌지요. 기본적으로 뚱땡이 하나 먹어치우고 이어서 캔맥주로 달리는데... 의욕만 앞섰지 이제 먹는게 예전만 못하네요. ^^
게다가 요새는 술만 먹으면 왜 이렇게 우울해지는지... 제 몸 안의 호르몬이 자꾸 변하나 봅니다.
기분 좋게 술마셨다가 갑자기 짜증 모드로 전환되어 술자리가 이상하게 끝나버렸네요.(짜증은 저 혼자만~)...
담주 주말엔 어머니가 또 남해로 2박 여행을 가신다고 하네요.
아마 그때가 되면 어머니가 여행을 가셨다 3탄을 포스팅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골치아픈 문제도 실마리가 좀 보이고, 스팀&스달, 이오스, 트론도 다 오늘보다 올라있기를... 술 마시고도 기분 좋길 바래봅니다.
오늘 불금인데 모두들 기분좋게 퐈이아들 하세요~
P.S : 그러고보니 저도 어제 @gilma 길마님 포스팅 보고 필받아 윤냥에게 제안한 고기 퐈뤼 기안이 통과되서 오늘 저녁으로 키조개 삼합을 먹을거라나 뭐라나... ㅋㅋㅋ
Written by NOAH on 13th of Apri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