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파워가 미국의 부자 순위도 흔들어놓는 모양이다. 가상화폐의 한 종목인 리플 설립자 크리스 라센이 미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가 됐다.
포춘과 포브스 등 미국 언론은 최근 리플의 설립자 크리스 라센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리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크리스 라센의 재산은도 급등했다. 리플은 현재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다. 크리스 라센의 자산 가치는 599억 달러 (한화 약 63조 7천억)까지 치솟았다.
크리스 라센은 196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경영학을 전공해 회계사로 커리어를 쌓았다. 주택담보대출기관에서 일하던 그는 1990년대 초 인터넷의 가능성을 보고 주택담보대출을 웹사이트로 옮기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크리스 라센은 큰돈을 벌었다. 2005년엔 그는 P2P대출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업해 금융의 미래를 한 발 앞서 나갔다.
그리고 2012년, 크리스 라센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발견했다. 처음 그는 오픈코인이라는 화폐를 만들어 실험을 한 후 2013년 이름을 리플로 변경했다. 최근 한국에서 리플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리플의 반은 한국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 라센의 재산의 반을 한국인이 만든 셈이다.
내로라하는 미국 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리플 변동이 심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승세는 양날의 검이다. 가상화폐 정부규제에 따라 리플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크리스 라센의 부자 순위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세계에서 20위 권 안에 머물고 있으며, 1위 부자가 될 기회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