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무 바빴다.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어버이 날부터 시작해서 스승의 날 다음날까지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바빴던 것 같다. 주문량을 생산량이 못 따라가다보니 너무도 아쉽게도 예약을 못 받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었다. 장사 초짜로서 가정의 달 특수라는 걸 처음 겪어봤다. 정말 몸과 정신이 모두 피폐해졌었다. 그래도 마음만은 따듯했다. 역시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는 건 '돈' 이었나보다.
이제 가정의 달 특수는 끝났지만 빠진 물량들 채워넣느라 잠시 또 바쁠 예정이다. 몸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 달 가정의 달이었으면...ㅎㅎ
<속....속물같긴 하지만 그래도 좋았당. ㅎㅎ>
며칠 전 밤에, 내가 사는 건물에 화재경보알람이 시끄럽게 울려댔다. 나는 침대에서 1~2분정도를 밍기적대다가 경보가 꺼지지 않자 시끄러워서 슬금슬금 기어나가봤다. 역시나 '안전불감증의 국가'답게 우리 복도의 이웃들도 그제서야 밍기적밍기적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나오는 옆 방, 앞 방의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조금 놀랬다. 이 방에 산 지 벌써 1년 정도가 되었는데 정말 단 한 명도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유일하게 아는 얼굴들이 앞 방 남자와 옆 방 여자였다. 그런데 분명 앞 방에는 직장인 남자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언제 이사를 갔는지 20대 초중반의 커플이 문을 열고 나왔고, 옆 방에서는 직장인 여자 대신 어떤 아저씨가 나왔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방에서 나온 사람들은 모두 처음보는 얼굴들이었다. 원룸이라는 특성 상 이사를 자주 가고 오기때문에 일부러 인사를 하진 않는다. 그래도 한 층의 사람들 모두를 처음 본 다는 것은 조금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고장난 화재경보기 덕분에 이웃 사람들과 어색하게나마 첫번째 눈인사를 서로 주고 받았다.
<그런데 눈인사의 어색한 정도가 거의 이정도 급이었다...>
이 전 글에서 새벽만 되면 소란스러운,
윗 집의 신혼부부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새벽에 뜨겁ㄷ... 소란스럽다.
.
.
.
<안 부럽다..안 부럽다..부럽지 않다...>
갠적으로는 좀 더 지켜보야지 않을까 싶은데 1표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