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버스가 획~~~ 지나갈려다가 다시 멈춰서드라고요
아~ 기사님이 저를 잘 못봤나 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기사님이 거기 서있을때는 꼭 손을 흔드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버스도 그 정류장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엥? 여기 정류장은 다른 버스는 안서고, 꼭 이 버스만 서는데 도대체 무슨말이지? 제가 여기 버스탄지 지금 몇년째인데..
그래서 기사님께 대답했습니다. 여기는 이 버스말고는 안섭니다.
기사님은 다시 아닙니다. 여기에 다른 버스도 서니까 손을 드셔야 해요.
한두말 오가다가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버스기사님은 틀리셨습니다. 제가 여기 버스를 많이 타서 왠만한 버스기사님 얼굴은 다 알고 있는데, 그분은 처음보는 분이었거든요
하지만, 굳이 논란을 해봤자, 운전하시는데 방해가 될것이고, 괜히 이런걸로 열올릴필요가 없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두고두고 생각해보니, 그냥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 버스기사님이 운전을 난폭하게 하시더라고요. 제가 더 대화를 해서 열받게 하셨으면 더 난폭하게 하셨을듯.ㅋ
옳고 그름이 항상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유돌이(?)를 부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모든분들 이 상황을 잘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을겁니다. 틀린거는 틀렸다고 얘기해야 되지 않느냐? 하면.. 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행동이 나쁘지 않게 했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