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리즈#3을 올리고 #4를 올리기로 했는데..
아들 '국가 장학금'신청 때문에 씨름을 하다가,
결국 'steam'을 받고야 말았습다.
장학재단: "당신의 재산이 많아서 장학금 수혜대상이 아니다."
네오: "뭐라고? 내가 그렇게 재산이 많다고?"
장학재단: 아니라면 '이의신청'할 기회를 주마.
당신이 재산이 없음을 입증해라!
네오: 알았다 오버~
여기까지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젊어서 잘 나갈때 일찌감치 집을 장만했는데,
우여곡절끝에,
작년말에는 급기야 집을 팔기에 이르렀지요.
그런데,
장학재단측은 진작에 팔아버린 주택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가대로 산정을 하고는 없는 재산이 몇 억씩 있다고 통보를 한 것입니다.
이의를 제기하자
친절하게 이의신청 절차를 알려줍니다.
- 신청은 학생 본인만이 할 수 있다.
- 신청에 필요한 모든 첨부서류는 그림파일에 한해 가능하다..허허
매매를 했으므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겠습니까?
국가기관인 대법원에서 발행하는 등기서류를
같은 국가기관인 장학재단이 온라인으로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동안 자신들이 그런 방식으로 재산파악을 했으면서
'이의신청' 을 하니 갑자기 개인더러 그걸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라?
결국 1000원을 결제하고 인터넷 등기소에서 발급받아 프린트를 하고
다시 스캔을 해서 첨부를 했습니다. 허허
프린트는 말썽을 부리고..이래저래.. steam이..
국가에서 장학금을 준다니 고마운 일이지만,
어차피 종이서류 제출하는 세상도 아니고,
평소에 하던 일에 약간의 루틴만 수정하면 될텐데..
그거 하기가 싫어서 개인에게 일을 부담시킨다.
이건 그 프로세스를 설계한 사람의 마인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보면,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업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으며,
과연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는 의욕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기업이면서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죠..
아..정말 일 잘해야 합니다.
제가 일할 때 이런 거 보면 거의 절단 냈습니다..
그게 벌써 10년도 더 전에 일하던 사람의 시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