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큰 이슈로 떠오른 것중 하나가 이른바 '삼바분식회계'사건이다.
개인적으로 심증은 가지만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인지는 더욱 모르겠다.
'삼바(삼성바이오)'라고 부르지만
그건 단지 그 이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분식회계여부를 떠나서
그 사건이 '이재용'으로 연결되고
그 이름은 곧 '삼성'이라고 하는
한국의 부자에 대한 이미지로 연결된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이라는 이름은
세계관을 나누는 큰 축으로 작용하는거 같다.
한쪽에서는 저주의 화살을 퍼붓고
다른 한쪽에서는 찬사를 보낸다.
'돈병철'이라고 불린 창업주로 부터
삼성은 그야말로 돈버는 머신의 상징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원했던 수단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겠고
경영자의 능력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삼성은 엄청난 탑을 쌓아 올렸고
지금도 그탑은 높아지고 있다.
왜 누군가는 그토록 삼성을 저주하고
다른 이들은 찬양할까?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상은
자신의 앞가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상과 다르다.
성공은 만물을 지배하는 능력에 달려있고
자신이 그 능력의 소유자임을 확신한다.
성공한 사람에게 주변인들은
손대면 부서질것 같은 연약한 존재들이다.
성공의 궤도에서 벗어나
자신이 달려온 길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전에는
자신이 단지 릴레이경주의 주자였음을 깨닫기 힘들다.
달리는 동안에 느끼는 쾌감
영원히 달릴거 같은 쾌감은
그 경주와
참여자를 끈임없이 격려하는 시스템에 머무는 동안엔
자신의 삶과 동일시된다.
인간이 무엇을 하는 존재인지는 교과서에 나와있지만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에 대한 답은 없다.
삼바의 분식회계여부가
'나비효과'에 의해 내 인생을 이리저리 비틀어댔는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내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응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형편과 나의 판단에 달려있다.
어떤 길을 걸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세상이 아니라
내가 어떤길을 가야 하는지.
인간의'외면'이란
'외적규정'에 의해 의미를 가질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것이 가는 길은
'욕망'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건일 수록
이면에서는 누군가 뒷돈과 이권을 챙긴다.
욕을해서 배가 부르면 욕을 하면서 세월을 보내면되고
조용히 챙길것이 있으면 챙기면 된다.
각자 성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