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만 남은 2018

neojew(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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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더위라고 불렸던 올해의 그 여름도 지나고
풍성했던 가을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2018년이라는 한해도 겨울이 깊어가면서
마무리만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주식시장이 하염없이 하락하고
코인시장은 말할 필요도 없이 몰락한 해였습니다.
최근 이틀정도 반짝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과연 이것이 저점을 만들고 반등한 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내일이 동지네요.
작년 이맘때는 인심좋은 청평의 이웃님들이
동짓죽을 준비하고 손님을 초대했지요.
벤티님과 저
두사람이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저런 불화가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나마 그건 배부른 불평이었지요.

스티밋이 누구때문에 안되고
미래가 어둡게 된다는 비난이 가득했지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그 또한 의미없는 고성이었습니다.

코인에 대한 모든 멋진 비전들
그것이 환상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코드를 만들어낸 일부 프로그래머와
초기참여자의 자산증식을 위한 투기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상식선에서 접근을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조직은 존재가치가 없다.

사실 우리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조직이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부서라고 해도
방향을 잘못잡고
분명한 미래가치를 가진 결과물을 내부적으로 나마 제시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스티밋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수익이란 외부에서 들어와야하고
그건 코인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것이 절대 아니지요.

방법은 모르겠지만
스티밋으로 돈이 들어와야하고
그 돈은 스티밋에서의 활동에 의해 보상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되었을때
비로소 보상형 SNS라는 용어에 걸맞는 비지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의 증가나
컨텐츠의 품질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스티밋에 광고가 들어와야 할 것입니다.

2000년 초반 닷컴버블이 시작되었을때 분위기를 기억합니다.

당시엔 웹사이트를 가진 회사가 몇개 없었고

'보유한 회원수= 회사가치' 라고 이해되었습니다.
회원 한명이 1만원의 가치를 갖는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회원1명=1만원'

이라는 공식은 말도 안되는 것으로 여겨지겠지만
당시엔 그랬다는 겁니다.
그리고 버블이 꺼졌습니다.

웹페이지를 만들고 회원수를 늘리기위한 이벤트들이 펼쳐졌습니다.
오프라인에 토대를 두지않은
온라인 전문 기업들이 할수 있는 일은 그런 것이었겠지요.
물론 그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네이버나 다음이 출현했지만
그들에겐 그 회원을 이용한 수익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환상이 아닌 계획이었겠지요.

스티밋이나 다른 유사한 비지니스 모델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코인과 관계없이

스티밋이라는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줄 사람 혹은 회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수익을 포스팅과 보팅에 의해 분배하는 구조

막연하게 상상해 봤습니다만
현실은 어떠할지 또한 추측이 됩니다.

남은 시간도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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