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맥주한잔을 즐길 수 있었을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필이면 눈다래끼가 나서 안과처방전을 받고보니
기름진것, 알콜을 피하라는 약사의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주의사항이니 잘 따랐지만
결국 오늘 다시 안과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더 심해져서
일차로 바늘로 따고 염증이 있는 부위를 치료했습니다.
병원에서 대기한다는 것은
치료부위가 어떤 것이건
단지 검진을 받기위해 방문한 것이건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출국을 하루 앞둔 날이라
당분간 치료를 받으러 갈 수도 없는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증상이 심해지면 마취를 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요.
닥터에게 사정이야기를 하니
바르는연고와 처방전을 써줍니다.
바늘로 눈두덩이를 찔렀는데
꽤 아프네요.
돌아오는길에 아파트 공사현장옆을 지나갑니다.
터닦기 작업이 시작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여러차례 지나가며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니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것처럼 건물이 우뚝 서있습니다.
'시간'
모든것엔 시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생멸하는 존재로서의 운명도 그렇고
수익을 올려보자고 투자하는 상품도 그렇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에는 저마다 시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그것들이 변화된 기록이 '시간'이겠지요.
단지 지저분한 공터였던 곳에
이렇게 주변이 정비되고
번듯한 아파트단지가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다시 뇌리에 각인시켜 봅니다.
코인이나
주식이나
오일이나
각자가 도달할 그 자리까지 가는과정은
한두시간이 아닌
하루이틀도 아닌
꽤 많은 날들이 걸리겠지요.
많아서 기분좋은 것도 있지만
반대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것들도 있으니
기꺼이 감수할 마음의 준비를 다시 해봅니다.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