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들의 입에서
경기가 좋다는 말을 듣기는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돈이 잘 흘러다니면
누구나 경기가 좋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경제학적인 해석에서는
돈의 흐름을 본원통화, M1, M2 라는 범주로 나눠서 평가하는데
그 내용은 쉬운거 같으면서도 어렵습니다.
물론 M1이니 M2니 하는 것의 범위에 대한 정의는 있지만
정작 그런 분류방식으로 나누어 얻은 숫자를 사용해서
의미있는 해석을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의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조금 보기좋게 가공한것입니다.
M1, M2의 증가추세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숫자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작년말까지 누적증감율에서
M1과 M2 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90%증가와 50%증가
이 숫자들간에 차이를 놓고
공급과 유통의 차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국가에서 통화를 공급했는데
상대적으로 유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한국은행에서 열심히 돈을 풀었다는데
그에 상응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증가율은 그것의 절반수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에대해 해석해주는 통계치는 없네요.
막연히 추측만 할뿐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장하성-김동연씨는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이주열씨는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2018년도에 M1의 증가율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인데요.
통화공급이 급감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올해의 추세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제3월이니 참고할만한 자료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네요.
대출과 예금도 살펴봅니다.
눈에 띄는 부분에 색을넣어 강조했습니다.
2017년대비 예금증가액과 가계신용증가액이 거의 유사한데
이 83조원에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2016~17년의 자료와 비교해보면
분명한 차이를 느낄수 있습니다.
해당기간에는
예금증가액 64조
가계신용증가액 108조로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막연한 추정중 하나는
주택관련 자금이동의 변화인데
만일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의 흐름에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복잡한 내용을 떠나서
가계대출이 정말 많네요.
저 금액에 어디서 쓰였건
그것중 대부분은 GDP의 성장이라는 숫자에 반영되었을테니
GDP성장이니
인당 국민소득이니 하는 것도
빚
이라는 요물을 빼고나면
어떤 값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남이야 어떻게 살건
빚이라는 것은 결국 그다지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꽤오래전에 절감하고서는
그야말로 꼬제제하게 살지언정
빚은 내지 않겠다는 신조로 살아갑니다.
빚이 없으면
레버리지도 없고
자랑할만한 투자경험담도 없겠지만
적어도 떠밀리며 살지는 않으니
자연친화적인 삶이라고나 할까요.
봉건시대적 삶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좋습니다.
불과 한자리 숫자에서의 변화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드라마틱한 급변동을 초래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경기순환
이라는 그럴듯한 용어로 포장되어 주기적으로 반복되지요.
1997년과 2001년
2008년
다음은 언제일까요?
그동안 힘들었으니
하나님이 보우하사
다음엔 그런일이 없을까요?
그렇게 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