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충일인데, 현실의 삶이 녹록치 않아 별 생각도 없이 지나갈 뻔했네요. 올해는 월요일 연차 내고 토,일,월,화 이렇게 쉬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하네요.
현충일은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경사를 기념하기 위함이 아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지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찾곤 했는데, 올해는 그러질 못했네요. 하마트면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ludorum 님 글 보고 아차~ 싶었네요.
잠깐만 시간내어 생각해봐 주세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고, 이미 지나간 것들을 볼 여유는 더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잠깐이나마 그렇게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건 오늘이 현충일이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6.25가 일어났던 달이기도 하고요.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한 이유는 24절기의 '망종'에 해당하는 날인데, 고려 현종 5년 6월에 거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전통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네요.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여전히 우리는 분단국가의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언젠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결국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리석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잠시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