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부르셔서 가상화폐 이야기를 하십니다. 연세도 이제 어느 정도 있으시고, 컴퓨터로는 인터넷 기사, 바둑용으로만 쓰시는 편인데... 한편으로 아들한테 시비를 거셔서 의도치 않게 새벽까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아버지랑 길게 대화하니 좋습니다.
주변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큰돈을 번 사람들이 몇 있다고 하십니다. IT업계에 오래 있었고, 관심도 많은 녀석이 그거 하나 투자를 안 해서 이렇게 아쉬운 상황을 만드냐며.. 괜스레 타박을 하시네요. 그래도 관심을 가지시니... 아는 만큼 설명을 해드렸네요. 최근에 스팀잇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는 설명과 함께요.
전 여의도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상화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실감하고 있지요. 여의도엔 금융권이 몰려 있으니, 자연스럽게 투자개념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샌 삼삼오오 모여들면 각종 코인 이야기로 바쁜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이게 처음엔 다단계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강의 들으러 다니고, 투자도 한다고 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생각났습니다. 복부인들 잔뜩 모아놓고 막~ 설명회 같은 거 하는 그런 느낌!!
실제로 아버지 주변의 사람들은 대부분 연세도 있으시고, 그저 돈이 조금 있는 분들인 것 같은데, 밑도 끝도 없이 어떤 가이드에 따라 투자를 하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의 이 거품. 한 번쯤은 크게 빠질 날이 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따라옵니다. 지금은 투자하기에 여력이 없기도 하지만, 스티밋에서 공부 열심히 하다가 좋은 때가 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단 잘 알아야 하니까요. ^^
가상화폐 시장. 스티밋의 성장. 이 모든 것들이 제가 볼 땐 하나의 흐름이거든요. 이 흐름에 내 몸을 맡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