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날들은 이미 아득했고 다가올 날들은 아직 어둑했다
벽에 걸린 시곗바늘은 하루를 조각내고 끝끝내 하루는 가루가 되었다
어김없이 어제의 흔적은 오늘을 흐느적거렸고
어제의 온도가 오늘을 데우지 못하는지 아침은 항상 쌀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