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읽을 게 별로 없다...

naha(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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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2천원에서 벗어나려고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는 나도 요즘 별로 읽을만한 글을 안 올리고 있다. 왕성한 글쓰기를 하던, 내가 좋아하는 작가 몇 분도 요즘 뜸하다. 그래선지 내 피드 글 하루치를 다 보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스팀잇 처음 할 땐 초 단위로 새 글이 올라왔는데... 흠... 이렇게 스팀잇은 창작자에게 보상은 개뿔 그냥 SNS화 되어가는 종착역에 다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다. 하긴 나도 요즘은 그냥 SNS로 사용하니까.

그래도 난 스팀잇이 글쓰기 플렛폼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읽어주는 독자가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할 땐 그냥 단톡방 느낌이었다. 가벼운 대화. 페이스북을 할 땐 친목 느낌이었다. 책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에서 만나 오프라인 모임을 많이도 했다. 스팀잇은 글로 만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랄까. 최근 세 차례 BNW 백일장을 진행했다. 취지는 하루 1글이 어려운 분들께 글쓰기 꺼리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읽을 꺼리를 제공했다는 1석 2조의 훌륭한 이벤트였다는 걸 오늘 아침에 깨달았다. 그래,,, 읽을 꺼리가 필요해.

하나 둘 떠나고 있다. 스팀 폭락이 지긋지긋해서, 코인에 물린 게 많아 코인의 코만 봐도 징글징글해서, 바빠서, 그냥 자연적으로 마음이 떠나는 수많은 스티미언들. 그들이 떠나지 않게 왜 막지 못했을까. 누구의 잘못일까. 요즘의 스팀잇엔 읽을 게 별로 없어서, 페북 친구들 글을 읽고 네이버 블로그 이웃들 글을 읽고 있는 날 발견했다. 아~~ 스팀잇에 읽을 게 너무 없구나. 시간이 남아서 다른 곳을 기웃거리고 있구나. 이러다가 떠날지도 모르겠구나.

난 작고 힘없는 스티미언이다. 내가 뭔가를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겠지만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낮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엔 공모전 준비로 소설을 쓰느라고 요즘 잠이 부족해서 골골대고 있는 요즘이지만, 스팀잇을 향한 내 사랑은 좀처럼 식지 않기에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

임대스파 포함 겨우 1만 스파의 힘없는 스티미언임에도 BNW 백일장 3회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BNW 토큰과 보팅만 줘서 미안할 정도로 고맙다. 난 조금의 희망을 봤다. 3회의 BNW 백일장을 하며 가능성을 봤다. 스팀잇에 많은 읽을 꺼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 고팍스 천하제일 연재대회처럼 고액의 보팅은 못 해주는데도 많은 참여를 보며 가능성을 봤다.

BNW 백일장을 어떻게 진행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까. 겨우 1만 스파로는 보팅의 매력도 없고, 매수벽을 만들어 놓긴 했어도 가치를 알 수 없는 BNW를 준다는 것도 아직은 크게 매력이 없는 것 같은데. 더 늦기 전에 BNW에 가치를 줘야 할까? 스파를 유상으로라도 임대를 할까? 난 사서 고민이다. 주업으로 소설 쓰랴, 부업으로 설계 하랴, 휴일엔 애들이랑 놀아주랴, 퇴근후엔 아내랑 놀아주랴 바쁜데도 일을 만든다. 고민을 만든다.

BNW 백일장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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