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럴 토큰의 확보를 위해 모두들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실 겁니다. 저도 몇 명 생각을 해놨거든요. 그런데 이런 걱정이 생겼습니다. 내가 소개한, 우리가 소개해서 들어온 신규유저가 스판을 어떻게 볼까?
제가 데리고 올 분들은 코인을 전혀 모르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보는 스판의 세계는 제가 스팀잇을 처음 했을 때와 거의 일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풀도 3개 생겨 있지요. 신규 유저는, 처음엔 적응하느라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글도 써보고 하겠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보상 많이 받는 글에 궁금증을 가질 겁니다. 왜 저 글은 높은 보상을 받지? 이런 의문이요.
소각을 하려면 오늘 기준으로 250개는 해야 합니다. 이 숫자가 매일 커져서 얼마전엔 300을 찍고는 다시 한 번 내려왔지요. 소각 경쟁으로 인해 소각 수량은 매일 커질 겁니다. 그 한계는 아마도 300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3대풀에 모두 들어간 분은 300개 소각도 부담스럽진 않겠지만, 3대풀에 못 들어간 저 같은 사람은 300은 정말 속직히 부담스럽습니다. 3대풀에 못 들어간 사람은 250개 소각도 까딱하면 마이너스가 날 것 같은데,,, 300은 정말 큰 모험이거든요. 이런 현상을 신규유저는 어떻게 볼까요?
제가 나하풀을 시작할 때 생각한 풀의 적정 파워는 5~7만이었습니다. 최고 7만까지 가능하겠지만, 7만은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5만 정도면 좋은 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두 풀의 파워가 상당히 높더군요. 어??? 제 예상이 완전히 틀렸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하풀을 이렇게 운영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보팅 정책을 바꾸고 임대를 더 모았습니다. 이게 잘한 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신규 유저가 들어왔을 때 3대 풀을 어떤 시각으로 볼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거든요.
다행히도 천사풀이 생겼습니다. 역시 사람은 모두 비슷해서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천사풀은 임대자에게 어떤 혜택도 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천사만 모집하는 풀이죠. 임대자에게 보팅도 안 해줍니다. 큐레이션 보상 받은 것도 안 줍니다. 임대를 주는 건 기부를 하는 것이죠. 기부 형식의 임대. 저는 천사풀이 신규유저가 들어왔을 때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천사풀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치님의 짱짱맨과 스칸님의 화이트리스트. 이게 스판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고래는 아니기에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겠지요.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SCTR의 시대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3대 풀은 이제 소각하는 사람을 위한 필수 풀이 돼버렸습니다. 저도 풀 운영자로서 이게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서 풀을 하나 더 만들까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소각글에 보팅 안 하는 풀. 현재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는 있는데요, 아직은 어렵네요. 이런 풀에 누가 들어올까도 싶고요. 그리고 소각글에 보팅을 안 한다면 어디에 해야 하는지 정하는 것도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명성 얼마 이하만 대상이라거나, 하루가 지났는데도 보팅이 거의 안 찍힌 글이라거나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이걸 관리해야 할 운영자의 피로도입니다. 지금도 나하풀 관리의 피로도를 안고 있는 제가 이 새 풀까지 관리가 가능할지 의문이거든요. 그래서 만약 새 풀을 운영한다면 큐레이션 수입을 배분하지 않게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중에 임대를 뺄 때, 그러니까 풀을 탈퇴할 때 일괄 계산하는 것이죠. 아니면 한 달에 한 번만 배분하거나요. 음... 아무래도 이 풀에 임대룰 줄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천사풀을 응원하는 게 더 좋겠어요. 천사풀이 뉴비님들께 잘 할 거라고 믿거든요.
천사풀 같이 뉴비들이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벤트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나하풀도 몇가지 해보려고 생각중이고요. 암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뉴비 환영과 함게 생기 넘치는 스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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