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어떤 형태인지 아무도 모른다. 왜냐. 우리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단언하는데 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떤 말을 하더라도 99.9%는 실제 일어날 미래와 전혀 다른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고릴라와 돌고래의 지능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특수학급에 다니는 친구들은 고릴라나 돌고래보다 지능이 낮다. 하지만 고릴라나 돌고래는 우리의 문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손톱만큼의 지능차이인데도 그렇다.
심지어 현대물리학자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의 90%를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와 그들의 지능차이가 그렇게 큰게 아니다. 우리는 노력하고 훈련받으면 현대 물리학을 어느정도 알아들을지 모르지만 고릴라는 그렇지 않다.
만약 인간보다 지능이 약간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이 탄생한다면 그가 이해하고 창조하는 세계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 일어나는 일을 보고도 이해할 수 없을진대 우리가 이를 예측 씩이나 한다는건 터무니 없는 감상적인 기대이다.
우리가 혹시 강인공지능 그것도 인간보다 뛰어난 초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의 지능을 가졌는지 못가졌는지는 곧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 임계점을 넘느냐 못넘느냐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느냐 못일어나느냐의 문지방이다.
그리고 이 임계점을 넘는다면 초인공지능은 필히 자기보다 나은 초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 지능으로 우리보다 나은 인공지능을 개발할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면 우리보다 나은 인공지능이 그 자신보다 나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거나 자기자신을 개량할수 있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그리고 그 뒤로 일어날 일은 우리보다 높은 지능의 종족, 즉 우리가 고릴라나 돌고래라면 초인공지능은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전혀 범접도 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가지고 기업들에게 인식조사를 하는데 정부가 몇%나 지원해주면 되느냐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해주면 도움이 되겠느냐 묻는다는 것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밝히는 방증이다.
내가 했던 답변은 이것이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못들어오게 막고 시간을 끌면서 대책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중소기업들은 50년 100년이 걸려도 4차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없을 것이고 지금 준비 안된 기업은 영원히 대응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