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모처럼만에 가족 외식을 하였습니다.
요즘 암호화폐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심신이 허약해져 몸보심할 겸 밖에서 능이버섯 오리백숙으로 허해진 몸을 달래고 왔죠.
뜨끈한 국물이 시원한 것이 땀까지 흘리며 먹었더니 움추려 들었던 온 몸이 노곤하게 다 풀리는듯 하는군요.
저도 아주 든든하게 간만에 먹은 것처럼 먹고 왔지만, 입이 짧으신 어머니도 맛있게 국물까지 다 드시고, 제 어린 딸 또한 맛있게도 많이 먹었습니다.
예로부터 일(一)능이, 이(二)표고, 삼(三)송이라 하였죠. 즉 버섯류 중에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바로 능이버섯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몸에도 좋다는 이야기를 표현한 말이겠죠..
오리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매우 맛있습니다만, 저는 부추와 시원한 국물이 더 좋았습니다.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몸에 매우 좋은 채소입니다. 이렇게 먹으니 맛도 좋고 몸에도 더 좋은 느낌이 드는군요. 어머니는 고기보다 국물과 야채를 더 좋아 하시는데, 부추 한그릇에 국물 가득 담아 드리니 오래간만에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백숙을 어느 정도 먹고 밥을 달라고 하면 찰밥을 주는데, 남은 국물과함께 찰밥을 먹으면 정말 배가 부릅니다. 이런 상태로 계산하고 나오면, 포만감과 함께 돈 아깝지 않게 참 잘먹었다는 느낌이 들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