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팀잇 왕초보 @munkihun입니다.
오늘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쪽으로 나간 향토기행지로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간월암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간월암은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돌섬위에 세워진 암자입니다. 그 섬을 간월도라고 하며, 밀물때면 물에 잠겨 섬이 되고, 썰물때는 모세의 기적처럼 물길이 열려 육지랑 연결이 되는 희귀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밀물때면 물위에 떠있는 연꽃과도 같다하여 연화대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위에 사진은 밀물때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썰물때 사진입니다.)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출가 후 이곳에서 수행을 하던 중 문뜩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 개국 후 이성계에게 사폐지로 받은 곳이 바로 이 간월도죠.
그 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은 폐사되었다가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만공선사 1941년 중창을 하였으며, “천일기도를 올리면 광복이 된다”라고 예언하고 간월암에서 천일기도를 마친 이듬해 광복을 맞이하게 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간월암에는 무학대사와 관련한 전설이 많습니다.
무학대사의 비범한 출생에 관한 설화,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할 때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꿈을 해몽하면서 이성계가 조선의 태조가 될 것을 알았고, 도읍지를 한양으로 정하게 했으며, 창여문이라는 이름으로 경복궁을 28칸으로 지음으로써 조선의 왕운이 28대로 마친다는 것을 예견했다는 전설, 무학대사가 간월암을 떠날 때 지팡이를 꽂아 놓고 이 지팡이에 잎이 피었다가 말라죽으면 나라가 쇄망할 것이요, 죽은 나무에 다시 잎이 돋으면 국운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 등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후 만공선사가 간월암을 중창할 무렵 귀목나무에 잎이 돋는 것을 보고 간월암을 다시 지을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고도 하죠.
(무학대사의 지팡이에서 잎이 피고 뿌리내려 자라난 귀목나무)
간월암은 주변 섬들과 어울어져 낙조가 매우 아름답고, 바다위에 달이 떠올랐을 때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비록 사진이긴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가히 무학대사가 깨달음을 얻을 만한 황홀한 장관이지 않나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른 소재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