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식물은 길가나 빈터, 산지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그령이라는 식물입니다. 저희 시골 동네 둑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집입니다.
그령은 순우리말인데, <그르영>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어원은 <글+영>이라고 하네요.
어원 분석을 해보면 <글>이라는 것은 무언가 단단히 동여맬때 사용하는 끈을 의미하고, <영>이라는 것은 이엉에서 온말로써 짚으로 엮은 것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그령 밭에서 곳곳을 동여매 두고 그쪽으로 여우 등 동물을 몰아 넘어지게 하여 사냥에 이용함으로써 그렇게 불려지지 않았나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그령에 비에 억세고 질긴 유사한 식물이 있는데 수크령라고 합니다. 바로 수크령이 중국의 결초보은 고사에 나오는 그 유명한 풀입니다.
그령 역시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냥에 이용했다는 이야기겠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