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평야 지역 수리 역사 탐방, 지역 특산품 식혜를 소개합니다

munkihu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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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munkihun@munkihun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느닺없는 폭우에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집안 가득 습기로 눅눅하네요.

오늘은 예당평야 지역의 농업 역사, 특히 치수와 관련한 수리 역사 탐방을 다녀 온 내용을 중심으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논농사를 위주로 하였기 때문에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는 치수시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했는데, 예당평야 지역은 삼한시대부터 논농사를 해 온 유서깊은 지역이 수리관련 사적지가 많습니다.

<수리의 역사, 출처: 수리박물관 전시>

그 대표적인 사적지는 합덕 방죽이 있는데, 합덕 방죽은 백제시대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방죽은 저수지를 의미합니다.


<합덕방죽, 연호지>


<방죽을 쌓은 모습, 출처: 수리박물관 전시>

예당평야는 삽교천을 중심으로 우강들, 신흥들, 구양도들, 고대원들, 섬말들, 관리들 등을 포괄하여 크게 예당평야라 부르고, 들이란 들판, 즉 평야의 순우리말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당평야 지역은 예로부터 쌀로 만든 식품이 유명하고 전통 또한 매우 깊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식혜입니다.

식혜는 중국 주나라 시대 감주(甘酒)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문헌상 1940년경의 <유문사설>에서 식혜가 확인되나,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미 삼국시대부터 이미 감주(식혜), 미숫가루, 곡물을 발효시킨 기호음료가 문헌상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혜은 그 훨씬 이전부터 음료로 만들어 마셨다는 얘기인데, 실상 그 기원 내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전통음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해지는 얘기로 견훤이 감주를 즐겨 마셨다고 하며, 김유신이 전쟁 출정 도중 집안 장수(漿水) 맛을 보고는 맛이 변함이 없으니 집안의 무사함을 알고 길을 떠났다고 하는데, 여기서 장수란 곡물을 발효시킨 식혜로 추정됩니다.

식혜는 기본적으로 엿기름과 쌀을 주 원료로 만드는 것이므로, 쌀 및 보리 재배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달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예당평야 지역에서도 향토식품으로 식혜가 매우 유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합덕 방죽과 수리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오는 김에 이 지역에 유명한 식혜가 있어서 농협마트에 들러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하얀 백미식혜가 오리지널이지만, 요즘엔 다양한 재료로 식혜를 만들고, 특히 단호박 식혜는 맛이 참 좋네요. 그리고 식혜하면 바늘과 실처럼 따라 다니는 것이 바로 수정과죠>

식혜는 소화촉진에 매우 좋은데, 예로부터 명절때 식혜를 명절 음식으로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이죠.
개인적으로도 감칠맛 나는 식혜를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맛도 있지만 위장병을 고친 명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신경성으로 위가 약해지고,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었는데, 누군가의 권장에 의해 수시로 마셨더니 어느 순간에 씻은듯이 없어 졌습니다.
속이 안좋은 분들은 커피나 탄산음료 말고 우리 전통음료 식혜 마시면 좋아진다는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해서 먹으면 온몸이 상쾌해지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