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처럼 - FINLAND] 200그릇의 위엄 - 하카니에미 마켓 Hakaniemen Kauppaha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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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니에미 마켓은 카우파토리 마켓 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건물 앞의 너른광장에서 파는 음식들과 꽃 구경에 잠시 심취 할 수도 있고, 마켓홀 안의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들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재미도 괜찮다. 작은 규모지만 마리메꼬 아웃렛 매장도 한 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몇 개의 구제숍과 공예품 숍도 찾아볼 수 있다.

1층 델리들 사이에 위치한 인기 만점 수프 가게에도 들러볼 만하다. 하루 에 200그릇 넘게 판매한다고 관광책자에 설명되어 있는 곳이다. 장사를 해 보지 않아 200그릇이라는 수치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그리 강조해 놓은 것을 보면 그 만한 규모에 그 만한 양이면 많다고 치부하는 모양이다. 그 중 최소 50그릇 정도는 한,중,일 관광객에게 팔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동양인 관광객이 끊임없이 드나든다. 물론 시장 내의 상인들과 동네 주민들도 줄줄이 찾아와 먹고 가고 싸서 간다.

날마다 다른 세 개의 메뉴를 칠판에 써놓으면 그 중에서 골라 주문한다. 다 떨어진 메뉴는 그때그때 칠판에서 지워 버리고, 늦게 가면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수프와 함께 먹을 빵은 테이블에 놓여 있으니 마음껏 먹으면 되는 방식. 수프의 양은 둘이 한 접시를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8유로 남짓의 싼값에 한 끼를 맛있고 든든하고 따뜻하게 섭취할 수 있다.

우리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수프를 먹어보았다. 빵에 찍어 먹기 딱 좋은 맛. 치킨 수프나 해산물 수프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인다. 비치된 냅킨과 싸가는 손님들의 쇼핑백을 보니 날씬한 청년이 수프 접시를 들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런데 발에도 접시를 신은 것 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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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aniemen Kauppahalli 하카니에미 마켓
Add :: Hämeentie 1a, 00530 Helsinki, Finland
Tel :: 358 9 31023560
Open :: 월-금 10-18 / 토 10-16 (시즌별 확인 요망) Closed 일
Site :: www.hakaniemenkauppahalli.fi
How to get there :: 메트로 & 트램 Hakaniemi Hagäs역


FINLAND

비어 있어 여유로운

북유럽처럼


본 포스팅은 2013년 출판된 북유럽처럼(절판)의 작가 중 한 명이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