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작가 김작가입니다.
오늘 스페인이야기는 수제신발의 끝.
에스파드류 신발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빠르게떼라' 라는 곳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에서 가까운
'알빠르게떼라'는 저렴한 수제신발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1940년대 스페인 내전이 종식된 직후에 생겨난 가게니
어느덧 80년이 훌쩍 넘는 전통있는 장인의 공간이다.
작업은 카탈란 정부 청사와 대성당,
그리고 가게 내부에서 이루어지며,
가게 내부는 당시 사용되던 전통도구들로 장식되어 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오픈도 하지 않았는데도 기다리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도대체 어느 수준의 신발이길래 이런 인기를 모으는걸까.
한국관광객도 꽤나 찾아오는지
신발 사이즈는 한국어로 표기도 해놓았고,
사장님 또한 색상 및 사이즈 정도는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곤 했다.
수제신발이 20불부터 시작이라니.
수제신발은 주로 에스파드류라는 캔버스화로
끈을 발목아 감아 신는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빈티지 아이템 중 하나.
물론 에스파드류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종류의
간편한 신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제신발이 20불부터 시작이라니.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가격이 우선 눈을 사로 잡는다.
남들보다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와 디자인을 사기 위해서라면
영업시작시간에 맞추어 올 수 밖에 없는 것.
자연스레 이곳이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줄곧 찾곤 했다.
무엇보다 편하다.
그리고
사고 후회했다.
하나가 아닌 두개 살껄 그랬다.
구경이나 할겸 들어갔지만 역시나 구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너무나 편하다.
원래 해변과 같은 휴양지에서 줄곧 신는 목적의
신발이라 그런지 겨울에 신기엔 적합하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날씨 좋은날엔 이보다 편한 신발을 찾기도 힘들다.
만약 이곳에 관심이 있다면
오픈 30분전에 미리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그정도 기다리는 보람은
신발을 신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슬슬 봄이 다가오니
신발장에 있는 에스파드류를 꺼내야겠다.
봄이 다가옴이 반가운 또 다른 순간이다.
영업시간: 09:30 ~ 13:30 / 16:3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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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신발 에스파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