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의 밤거리
T O K Y O
화려한 네온사인과 수많은 사람들.
신주쿠는 낮보다 밤이 화려한 도쿄 최대의 번화가였다.
도쿄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진 가부키초.
유흥을 즐기지 않아도 화려한 가부키초 거리를 걸으며 이곳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어떤 이들은 위험하다곤 하지만 이렇게 인파가 많을 때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유흥시설에 관심 있다는 가정하에 유혹하는 거리의 현지인들은 조심하는 게 좋다. 가끔 사고가 일어나는지, 낮에 신주쿠를 걷다 보면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조심하라는 방송이 시내 곳곳에서 들리곤 했다.
교통이 편리한 신주쿠의 장점 때문에 호텔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신주쿠 그란벨로 정했다. 총 3박을 숙박하면서 하루 일정의 시작과 끝을 항상 신주쿠와 함께 했다. 3일 내내 보던 곳이었지만 볼 때마다 색다른 느낌이 강하게 들곤 했다.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도쿄 택시들
대로변을 벗어나 작은 골목들을 들어가다 보면 현지인들만 올 것 같은 로컬스러운 가게들이 골목 여기저기에 위치하고 있다. 마침 이 날은 금요일 저녁으로 퇴근 후 한잔하는 직장인들이 대거 몰려있었다.
비가 오는 신주쿠는 바닥의 빗물에 비친 수많은 네온사인의 반영으로 사진이 잘 찍었다. 비 오는 날씨만큼 도심의 느낌을 더욱 잘 표현해주는 날도 없는 것 같다.
평소에 Eddie HIggins Trio의 Shinjuku Twilight를 들으며 신주쿠가 어떤 곳인지 참 궁금했었다. 그리고 신주쿠의 밤을 처음 맞이했을 때 이 노래는 깔끔하고 세련된 도심과 잘 어울려 정말 신주쿠스럽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