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여행 #7][강릉] 평일에 다녀온 강릉 당일치기 여행

munhwan(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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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를 온종일 거닐다.

이번주 금요일은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회사 연차를 사용했다. 모처럼 여유있는 금요일. 무엇을 할까 새벽까지 고민하다 결국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 바다는 최근에 다녀와서 오랜만에 동해바다를 보러 강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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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여행은 역시 휴게소.

동서울터미널에서 약 2시간 40분이면 강릉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여행의 묘미는 무엇보다 휴게소이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느낄 수 있는 휴게소 먹거리와의 행복감. 평소에는 소세지나 꼬치를 자주 먹었는데 이번엔 호두과자를 먹었다. 호두과자는 식기전에 먹어야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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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짬뽕순두부

아침 9시경 출발해서 강릉에 도착하니 약 11시 40분쯤 되었다. 점심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 초당순두부마을로 택시를 타고 달렸다. 서울에서 맛보았던 짬뽕순두부의 원조가 강릉이었기에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다. 마을안에 있는 수많은 가게 중 선택한곳은 동화가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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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 당시, 개회식을 마치고 문재인대통령이 여기서 첫끼를 해결했다고 한다. 최근에 밤도깨비 예능프로에서 나왔던 맛집이기도 하다. 처음 오는 맛집은 항상 대표메뉴를 택하곤 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표메뉴인 '원조짬순' 을 주문했다. 동일한 메뉴를 서울에서 맛보았기에 비주얼은 예상했던대로 비슷했다. 맛도 비슷했지만 본토에서 먹는 맛은 아무래도 달랐다. 제대로 순두부 맛을 느끼고 싶다면 원조짬순보다는 모두부 정도는 먹어봐야 알듯. 어쨌거나 등장과 동시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들이켰다.

동화가든이야기 : https://steemit.com/muksteem/@munhwa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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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자.

식사 후 포만감이 가득한채로 소화를 시키기 위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이번 강릉은 당일치기여행으로 바다를 보고 커피 한잔을 하는 게 전부였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우선 구글지도로 현재 위치를 확인한 후, 바다가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무작정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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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강목해변.

구글지도를 보고 처음 도착한 곳이다. 예전에 왔었던 안목해변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너무나 한적했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경포나 안목해변에 비하면 주위에 카페나 가게 등이 적고 방문객의 흔적이 드문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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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태생이 부산이라 바다와 익숙하지만, 동해의 바다와 서해의 바다는 남해와 또 느낌이 다르다. 동해는 깨끗한 느낌이 강하다. 한적한 해변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천천히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바람이 불긴했지만 이제 봄이 오려는지 그리 차갑지는 않았다. 마지막 겨울의 느낌을 강릉바다와 함께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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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목해변을 걷다보면 해변뒤로 산책로가 이어져있다. 수많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심어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갔다. 걷고 또 걷고 얼마나 걸었는지 구글 지도를 다시 보았는데, 이곳의 끝이 제법 멀었다. 끝은 바로 송정해변을 지나 안목해변이었다. 어차피 커피를 마시러 갈 길이었기에 잘되었다 싶었다. 남는게 시간이니 계속 걸어가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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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걷다보면 바다가 계속 눈에 밝힌다.
살금 다가가서 보다가 인근의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약 1시간을 넘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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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안목해변.

강목해변과 송정해변과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안목해변은 강릉의 대표해변임을 입증하듯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안목해변은 카페거리가 유명하기에 일렬로 끝없이 카페들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캐릭터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줄이 끊이질 않기에 재빠르게 무빙샷을 한장 찍고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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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한참 바라본 후, 오랜 걸음으로 지친 몸을 해소해줄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카페가 워낙 많고, 유명한 곳은 사람도 많고.. 북적이는 것보다 한적한 곳을 찾으러 간 곳이 스타벅스였다. 물론 여기라고 별 수 있겠냐싶었지만 의외로 스타벅스가 빈자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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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층 창가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었다. 약 1시간 30분만에 처음 쉬게된 순간이었다. 출발전에 고민한 것이 노트북을 들고가냐마냐한 것이었는데 결국 백팩에 넣어서왔다. 하지만 이곳에서 노트북을 열어보며 느낀 것은 이걸 왜 들고와서 괜히 짐만 늘었냐는 것. 짐은 카메라만으로 충분했다. 노트북이 가벼워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안목해변까지 오기전에 서울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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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릉 당일치기 여행은 끝이 났다.

서울에 돌아오니 약 8시경. 11시간이란 짧은 시간안에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당일치기 여행은 특별함은 없지만 잠시 생각을 비우기에 좋다. 가을이오면 다시 동해바다를 찾아와야겠다. 어쩌면 냐짱(나트랑)해변을 먼저 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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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작가의 내나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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