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하이퍼레저가 나왔을 때 홍보했던 오픈 플랫폼 정신에 위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법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핵심 데이터가 어떤 기업의 슈퍼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 그 저장소의 통제권은 정부가 가지는 것입니다.
하이퍼레저가 대기업들의 컨소시엄이라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미 견고한 기업집단을 이루고 있는 그들이기에 부패할 수 있고, 진정한 범산업적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다수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하이퍼레저는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탈중앙화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낀 거대 기업들이 혁신을 억누르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완전 개방형 시스템이 아닌 이상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프로세스 진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엄청난 비전은 진정한 분권화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각 자율적인 주체들이 모여 행동을 해야 합니다.
어떤 기관에 의존한다면 블록체인이 그리는 미래는 없습니다.
거대 기업들이 내놓은 모델은 중앙화된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좋은 전략이지만, 진정한 오픈 플랫폼 정신에는 위배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