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화폐적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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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보기 힘듭니다.

수수료가 비싸고 전송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화폐의 역할보다는 투자 상품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이 상품이 아닌 화폐로 쓰이길 원했습니다.

처음에는 비싼 수수료도 전송 속도가 느리지도 않았습니다.

다크 웹 시절에는 화폐로서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왜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야만 했는지, 기존의 화폐 시스템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폐는 한국은행에서 만듭니다.

생산량이 정해져 있지 않고, 정부의 요청에 따라 무한정 돈을 찍어냅니다.

각 국의 정부들은 마구잡이로 돈을 찍어내는데, 이유는 경제 발전을 위한 것이고, 양적 완화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경우 이런 식으로 경제를 부흥시켰습니다.

우리는 이 돈의 가치를 믿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바로 미국입니다.

달러는 세계적인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질 좋은 상품을 대가 없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미국은 자동차에 걸 맞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달러라고 불리는 종이만 넘겨줍니다.

수 십년 전에는 금본위제 체제였는데, 1달러를 주면 미국 정부에서 금을 줬습니다.

1971년 폐지된 금본위제 이후 한껏 찍어낼 수 있는 달러라는 종이쪼가리만 주는 것입니다.

요즘은 종이도 없이 숫자만 건네줍니다.

이런 모순덩어리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엄청난 돈을 국방비로 쓰고 있습니다.

중소 국가의 국방력에 맞먹는 항공모함을 10대 이상 운용하고, 모든 바다를 지배하고 있기에 여러 국가들은 그 제도 안에 편입되어 살아온 것입니다.

아마 이런 일들로 인해 사토시 나카모토는 기존의 화폐 시스템에 대해 모순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돈의 발행량은 제한되어야 하고, 국민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없는 중앙화된 조직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에서 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 없습니다.

개인이 돈을 만들고 유통시킵니다.

이것을 채굴 혹은 마이닝이라고 불리는데, 컴퓨터가 복잡한 수학 연산 문제를 풀면 코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집에 있는 컴퓨터로도 얼마든지 채굴이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 지금은 채굴기라고 불리는 전문 컴퓨터로만 코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ASIC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우지한이라는 사람이 이 기계의 개발자입니다.

그는 초반부터 수십억 원을 투자해 채굴만 전용으로 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했습니다.

이 채굴기로 전 세계 비트코인의 70%를 채굴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그래픽카드로 채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 의해서 전 세계가 좌지우지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채굴이 가능했기에 가격이 낮았습니다.

지금은 그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수요가 많아진 탓이기도 하지만, ASIC 컴퓨터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을 죄다 쓸어 가버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지한 사단과 중국인들이 세계 비트코인을 쓸어 가버리고 유통은 안하고 보관만 한 것입니다.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된 물량이 없으니 가격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한 번에 물량이 풀려버리면 비트코인은 망한다고 생각하고, 처음에는 많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4년마다 주기적으로 생산된 코인이 줄어드는 것을 반감기라고 부릅니다.

1차 반감기 : 2009년~2012년
블록당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 50비트코인

2차 반감기 : 2012년~2016년
블록당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 25비트코인

3차 반감기 : 2016년~2020년
블록당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 12.5비트코인

4차 반감기 : 2020년~2024년
블록당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 : 6.25비트코인

5차 반감기 : 2024년~2028년
블록당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 : 3.125비트코인

여기서 한 블록은 10분에서 20분 사이를 말합니다.

이 시간동안 전 세계 채굴자들이 주어지는 코인을 나눠 갖는 것입니다.

지금은 채굴자들이 많아서 주어지는 코인이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토시는 ASIC라는 전용 채굴기가 등장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나눠 갖자는 사토시의 이상을 산산조각 낸 사람이 바로 중국의 우지한이라는 사람입니다.

좋은 성능을 가진 해시파워가 높은 채굴기를 가진 사람들만이 코인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이상은 우수했지만, 그것이 인간의 탐욕과 욕심에 의해서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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