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이라는 업체에서는 블록서트에 기반해 사람들의 학력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블록서트는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을 시작해 대학교의 성적증명서에 공증을 해주는 오픈 소스 코드입니다.
대학 성적증명서의 내용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담게 암호화 해줍니다.
이들이 비허가형 블록체인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선택한 것은 허가형 블록체인에서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의 통제권을 중앙 기관이 갖게 되면 개인의 키에 대한 권한을 마음대로 무효화 시킬 수도 있고, 학력이나 성적을 조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허가형 블록체인이 학위를 가진 소유자에게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관리하고 소유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비허가형 모델에서만 스스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줄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주권은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의 사회적 인프라가 합쳐졌을 때 가능해집니다.
이런 문제들이 중요한 이유는 신원정보라는 것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자아라는 개념은 모든 문화권, 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자아라는 개념이 국가나 기업들이 발급해주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자아 정체성인 듯 자아에 대한 개념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국경을 넘어가면 신분증명에 대한 효력이 없어지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하고,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자신의 정보에 대한 주권을 스스로 갖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블록체인 트루스머신이든 다른 분권화된 기술이든 우리는 상업화된 현실을 바꿔나가야 할 기회를 맞이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