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중소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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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대형거래소 외에도 20여 곳의 거래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2017년 집중적으로 거래소가 문을 열었고, 2018년 상반기에도 오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국내 4대 거래소 외에 세계 상위 50위권 내에 든 거래소는 고팍스 단 한 곳뿐입니다.

국내 거래소 중 0.1% 이상의 거래량을 발생시키는 곳은 5곳 뿐이고, 나머지는 0.05% 미만의 수준입니다.

거래소의 주요 수익원은 수수료인데, 거래량이 없다는 것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 후로 대형 거래소 외에는 개점 휴업상태인 것입니다.

정부에서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실시한 실명제는 실명의 투자자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 은행 계좌 사이의 입출금만 허용하는 것입니다.

빗썸의 경우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의 계좌, 업비트는 IBK기업은행,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의 계좌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거래하는 거래소에 해당하는 은행 계좌가 없을 경우에는 신분증, 재직증명서, 급여나 공과금 이체 내역, 신용 카드 결제 등 금융 거래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가능합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도 가능하지만, 하루 출금 한도가 창구는 100만 원, ATM과 전자 금융 이체는 3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또 한 번 등록된 계좌는 변경이 불가능하고, 해당하는 계좌만 거래 가능합니다.

법인 사업자의 경우에는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거래소에서는 기존 회원들에 우선하여 가상 계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규 고객의 가상 계좌 개설은 시간이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명제 이전의 고객들도 새로 실명 계좌를 개설하여 등록을 해야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현재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해 주는 곳은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뿐입니다.

빗썸의 경우 농협과 신한은행에서 가상 계좌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신한은행에서는 가상 계좌 발급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업비트의 경우는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끝없는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만이 가상 계좌를 발급 받았습니다.

중소 거래소들은 은행들이 가상 계좌 발급을 해주지 않아서 원화 입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가상 계좌 발급에 신중하고 있어, 중소 거래소의 경우 신규 회원을 유입할 수 없어서 운영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법인계좌로 입금을 받는 편법을 쓰고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을 만든 후에 일반 법인계좌를 만들고 아래에 가상 계좌를 수십 개에서 수백 개씩 만들어서 거래하는 것을 말하는데, 법집계좌라고도 불립니다.

법인계좌를 사용하는 거래소의 회원 가입자가 6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명제 이후 중소 거래소는 운영이 어려워지고, 신규 거래소는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코인피아라는 중소 거래소는 거래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는 관계로 신규 거래소들도 대안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