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게이트키퍼의 변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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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런 문제들은 해결해보고자 비트코인을 만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가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을 차용해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 더 굳건하게 지키는 데 쓰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심비온트의 스마트 증권 거래 플랫폼이 출시 이벤트를 했는데, 비트코인의 블록체인과 비슷한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하지만, 이에 필수적인 요소인 암호화폐를 없앤 구조였습니다.

200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주무르고 있는 금융시장의 핵심 기능을 바꾸려는 의도였고, 주식이나 채권, 기타 금융자산의 발행, 매수, 매도, 소유권 이전의 과정을 단순화 시키려는 도전을 했습니다.

뉴욕이나 런던 홍콩 등의 투자은행과 브로커, 펀드매니저들이 판을 치던 시장의 힘을 가지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성공은 새로운 권력을 손에 쥐고 흔드는 것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무정부주의자들은 게이트키퍼들을 없애고 싶어 이 기술을 만들었지만, 심비온트는 기존의 게이트키퍼를 밀어내고 자신들이 새로운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한 때 월스트리트 도둑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월스트리트 거대 금융 기관들이 특권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가진 자유주의자들로 이루어졌고, 그들은 비트코인의 핵심을 환영했던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기존 금융권의 한 줄기 햇살과 같은 해결책으로 리먼 브라더스 같은 믿을 수 없는 기관에게 소중한 자산을 맡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보여주는 첫 사례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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