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저는 현재 바둑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원 운영전에 바둑 방과 후 수업을 처음 시작할 때였는데,
저소득층을 위해서 방과 후 수업료를 지불해주는 시스템이 있답니다.
형편이 어렵지만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초적인 시스템을 정부에서 마련해주었는데 이건 강사와 학교만 아는 극비? 사항입니다.
이유는 학부모의 항의 때문이지요
만약 무료수강생이 공개된다면 돈이 없어서 바둑이나, 미술, 음악 등을 배울 수도 없는 애가 주제도 모르고 욕심내서 자기 아이의 수업을 빼앗는다고 클레임이 들어옵니다.
즉,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런 사치 따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인식이 박혀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예를 들어보면,
여자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꾸미는 걸 좋아할 나이가 됩니다.
다만,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은 눈치를 봐야 합니다.
사회적 지원을 받는 아이들이 BB크림이나, 틴트 등을 바르면 학교 선생님들이 이야기하지요
집안은 어려운데 화장품 살 돈은 있나 보다?
스파게티 한번 먹으러 갔다가 집안 사정을 아는 사람을 보면
가난한 주제에 스파게티를 먹어?
가난한 사람은 이러한 권리조차 없을까요?
그 사람들이 생존 외에 무언가를 바라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그걸 과욕이라고 비난합니다.
이것은 가난하면 불쌍하고 부족하기에 얌전히 보여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회적 편견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혜택을 받는 대가로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사회가 됩니다. 이걸 입어도 될까? 먹어도 될까? 눈치를 봐야 하겠지요
가난한 사람들을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의 행복만 살아야 할까요?
가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무심코 한말들이 누군가 행복을 누릴권리를 위축시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혹시 다른 사람에 행복 상한선을 설정해서 공격하고 있지 않나요?
-----------------------------------(줄긋는 기능을 몰라요..)
스팀잇에 대하여 많은 스티머분들은 우리가 사는 사회와 너무 닮아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 다른 부분은 하나가 있지요.
‘블록체인’으로 인해 지갑이 공개되는 것이지요
우리 사회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원칙에 따라 부자들은 더 많은 정보과 기회를 제공받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그저 모른 채 살아가기에 불만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자기들의 지갑을 채우고 일반인들은 그 지갑을 채워주고 살고 있지요
단, 스팀잇은 부자(고래)의 지갑 또한 공개되기에 그들이 부를 실천하고자 하는 어뷰징 행위를 보고 듣고 전파하고 있습니다.
아마 보상액과 지갑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0.01의 보상이 처음엔 당연한 듯 그렇게 흘러갈 확률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이러한 논란이 충분히 생길 수 있지요.
스파이더맨에 명대사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고 했습니다.
kr커뮤니티에 높은스파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세상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책임이 따르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평창올림픽에 김보름 선수를 기억하나요? 그녀에 따른 비난은 엄청났었고 그것은 당연한 현상이었지요
그녀는 올림픽이 끝나고 그의 가족까지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였으며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걸었지만 눈물을 흘리며 큰절을 올렸습니다. 폐막식에는 참석조차 하지 못했고, 이후 복지센터에 5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하며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왜? 그냥 본인의 종목을 잘한 거였는데요?
올림픽 선수로서의 책임은 큰 법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수많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녀는 ‘국가대표’ 였기 때문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스팀 파워를 보유한분들은 kr커뮤니티에 국가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 집중하고 큰 흐름을 따라가지요.
이는 비단 스팀잇뿐 아니라 사회와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팀과 스달에 가격 하락에 많은 분들이 속상하고 슬퍼하는 가운데 여기에 논쟁까지 벌어지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감히 그분들에게 제안하고 제시할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kr커뮤니티에 국가대표분들이
행복상한선은 어느정도로 정해야할지, 책임은 어디까지 지어야할지...
아무쪼록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다시끔 더욱 다양한 컨텐츠 와 좋은글등 많은 이야기들을 kr커뮤니티의 국가대표분들께서 발굴해주었으면 하는바램에 적어보았습니다.
바둑포스팅을 적어야하는데 일도 바쁘고 최근에 논란 거세지니 참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이글은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글입니다. 불편하셨을 모든분들게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