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 한 열흘정도....?
활동이 뜸했죠...? ㅎㅎㅎ
그동안 뭐 했나 근황알리면서
다시 스팀잇 복귀하려구요~
꾸준히 1일 1포스팅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유튜브에서 이런 저런 영상들 보다가 우연히 황상민 박사님이 종현군의 심리분석을 하신 영상을 보게됐어요. 처음에 종현군의 자살 소식 듣고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까웠고
그냥 다들 연예인 자살의 이유가 일반적으로는 악플 등이 많다보니
관련 기사나 정신과 의사들의 분석도 그런식이어서
그렇겠거니 했어요.
사실 유서를 읽을때는 단순 악플때문에 자살한것 같진 않다는 느낌이었는데
내용 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았고
정신과 전문의들이 분석한거니까 맞겠거니 했는데....
황상민 박사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본인이 연구해온 분류법으로) 분석을 하셨고
그 분석이 유서와 딱딱 맞아떨어져서 너무 놀랍더라구요.
유서에서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들이 이해가면서
종현군이 자살전에 황상민 박사님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면
아까운 인재를 잃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황심소(황상민의 심리상담소)'에 완전 꽂혀서 미친듯이 관련 영상을 봤어요.
처음에 저는 제가 아이디얼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디얼 관련 상담들이 완전 너무 공감이 갔고 저를 보는것 같았는데
WPI검사를 했더니 휴먼에 릴레이션이 만빵이라고 나와서 1차 멘붕이 왔고
(제 예상이랑은 전혀 다른 결과)
왜 저런 결과가 나왔을까....?
상담요청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제 사연을 스스로 정리하다보니
제 삶이 참 한심해서;;; ㅋㅋㅋㅋㅋㅋ
2차 멘붕이 왔네요.
할튼 한 3일 정도는 WPI심리검사때문에 정신을 못차린것 같아요...ㅎㅎㅎ
사실 제 삶에 대한 멘붕이 왔어도
아기는 케어해야하고
주말이라 남편 밥에 설겆이 등등 원래 해야하는 일은 변함이 없으니
꾸역 꾸역 멘탈을 붙잡고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일요일은 기상☞아침식사준비☞설겆이, 집청소☞꽃놀이☞저녁준비의 일정을 보내고 있던 찰나...
사실 꽃놀이 가서 재미는 있었지만
4살짜리 딸이랑 걷다가 업었다, 앉았다 하면서 허리도 아프고 피곤했거든요.
그래도 식사준비가 제 일이라 생각하고
(물론 나가서 사먹으면 편하지만 나의 수고로 돈을 절약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이날 남편의 일정은 기상☞아침 먹기☞수영&세차☞꽃놀이☞샤워의 일정이었는데
제가 식사준비를 하고, 남편이 샤워를 하는사이
따님이 바닥이랑 벽지에 보드마카로 낙서를 하고 있는거에요...!!!!!!!
(저희집은 월세)
끄어어억!!!!!
근데 저는 보드마카를 손 닿는 곳에 둔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뭐라고 하지 않았고
벽지에 있는 보드마카를 어떻게 지워볼 수 있을까...?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저한테 낙서하게 뒀다고 뭐라고 하는거에요.
이 두가지 이유에다가 저는 아이에게 "하지마"라는 말을 많이 쓰는게 안좋다고 생각해왔기때문에
어차피 낙서한거 일부러 하라고 하진 않더라도 한것 자체는 크게 나무라지 않아왔거든요.
(벽지 뺀 나머지는 매직블럭으로 지워지니까요)
그런데 자기 평일에 일하느라 피곤한거 아니까 일부터 안시키려고 했고
그날도 하루종일 나 혼자 일했는데,
저녁준비도 몸 힘든거 참고 하고있는데,
남편이 저한테 뭐라고 하니까 전날 받은 멘붕에다가
그 이전부터 참고있던 남편에 대한 불만까지 다 터져서 엄청 싸웠어요.
WPI심리검사 결과를 보니 저는 휴머니스트-릴레이션이 높은데
이건 일명 욕구불만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저 성향이면 뭔가 자기만의 전문분야에서 스스로 전문성을 가지거나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 스트레스를 안받는데
저는 지금 육아를 한다고 전문성을 키울 수 없는 상황에다가
평소에 남편은 일하느라 피곤하다고 대화를 많이 안했거든요.
(저는 대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인데말이죠)
평소에 육아에는 관심도 없고
그냥 주말에 가끔 놀러가고 주중에 한두번 목욕시켜주는게 육아의 전부인것도 불만이었지만
일하느라 바쁘다고 참고 이해해주려고 했고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무시하는것도
당장 용돈벌이 정도 하는거니 남편이 경제적인 역할을 더 크게하고 있으니
내가 맞춰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육아나 살림때문에 시간의 한계속에서 하고싶은것들 포기하고
나름대로는 맞추려고 노력해왔는데....
저날 아이가 한 벽지의 낙서와 남편의 태도가 불씨가 되서 완전 폭발해버렸어요.
남편은 다음날이 되면 풀릴 줄 알았는지
"영화보러가자~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했는데
제 머릿속에는 '계속 살아? 말아?'가 왔다 갔다 하고 있었네요.
맘같아선 당장 뛰쳐나가버리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아으으으.......
저렇게 멘붕인데....
공부가 손에 잡히겠습니까....?
에효.....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만화책 보기/드라마보기/로맨스소설보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그동안 공부하랴 뭐하랴 미뤄놨던것들 몇일동안 싸악~~~ 몰아서 봤네요.
얼마전에 코인네스트 대표 횡령사건 보고
거기 있던 코인을 개인지갑으로 옴겨야겠다 싶더라구요.
(남편돈으로 투자했음)
원래 옴기자 옴기자 말만 하다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아무리 싸웠다지만 돈이 날아갈수도 있는 상황에서 계속 전쟁을 하는건 안되니까
임시 휴전을 하고,
남편이 저보다 컴맹이라 제가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마이이더월렛 사용법을 익혀서
코인을 다 옴겼어요.
그날따라 아이가 어린이집 간 사이 일정이 있어서 여유있게 옴긴게 아니라
저녁때 집에와서 허겁지겁 작업을 한거라 아이가 자꾸 치대서 정신이 없다가
남편 퇴근 후 겨우 아이 맡기고 작업 완료했죠.
그리고 다음 주말.
이때까지 계속 냉전 상태였어요.
(필요한 말은 카톡으로)
그러다 코인 옴긴내용 확인하다가 또 2차전이 붙었네요.
(처음에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오해가 있었고,
나중에는 저는 힘들게 개인지갑에 코인 옴겨놨더니 남편이 도로 코인네스트에 옴겨놔라
니가 직접해라 실갱이)
거의 열흘 가까이 파업으로 집안일에 손 놓고
(집 청소만 하고 밥은 다 사먹음)
남편이랑 말 한마디도 안하고
집에서 아는척도 안하고 있었더니
결국은 남편이 눈치보다가 항복의사를 밝히며
컴퓨터 맞춰줄까? (노트북 망가지고 나서 데스크탑 맞추자고 했었는데 돈없다고 거절)
공부하고 싶다는거 등록해줄까? (WPI심리검사 전문가 과정이 있는데, 전에 남편이 지금 제가 하는 일 관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하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시켜다라고 했더니 이것도 돈없다고 거절)
다 필요없고. 내가 알아서 할꺼니까 참견하지 말라고 했더니
데스크탑 내신 노트북 사줄테니까 골라놓으라며
흠......
'내가 맞춰줘야지' 생각하면서 참을때는 다 안된다, 안해준다더니
'너는 내인생에 없는 사람이다' 취급하니까 더 잘해주는건 무슨 심리일까요....?
할튼 스팀잇에 접속 안하는동안 나름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참 스팀잇은 어뷰징문제로 시끄러워서
내 속도 시끄러운데 스팀잇도 시끄러우니 아예 접속을 안해버렸어요.
어쨌든 남편의 항복을 받아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해봐야겠네요...
아무리 봐도 남편은 제가 잘해주면 저를 막대하고
제가 막대하면 잘해주는것 같아서.....
흠....
(남자분은 무슨 심리인지 이해 가시나요?)
부끄러운 집안사는 7일이 되기전에 폭파시키기로 하고..ㅋㅋㅋ
할튼 WPI심리검사는 정말 신기해요~
유튜브에서 종현 심리 분석한거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