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조직은 ‘정어리(鰯) 떼’다. 정어리는 물고기 어(魚) 변에 약할 약(弱) 자를 붙여 표현할 정도로 한 마리뿐일 때는 한없이 나약한 물고기다. 그래서 그 무력함을 보완하기 위해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그러다 대형 물고기에게 습격을 당하면, 정어리 떼는 그 자체로 마치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인 양 집단으로 유지한 채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습격을 피한다. 한 마리, 한 마리는 각각 독립된 개별 존재이고, 무리를 통솔하는 리더가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은 무리 안에서 통일된 행동을 취하며 집단을 유지한다. 이것이야말로 앞으로의 비즈니스가 단위별로 갖춰야 할 모습이 아닐까.
그러나..
이것은 조직 안에 원심력과 구심력이 유기적으로 작용할 때에만 가능하다. 원심력만으로는 조직이 흐트러져 통합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또 구심력만으로는 조직이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집단이 되어 버려 효과적인 기획을 내놓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와 사랑이 중요하다. 자유는 원심력을 낳고 사랑은 구심력에 대응한다.
_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구심력
: 원의 중심방향으로 작용하여 원운동을 유지하는 힘을 구심력이라 한다.
물체의 속도와 질량이 크고 궤도 반지름이 작을수록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의 크기는 커진다. (두산백과)
총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