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칼란 미너렛을 보고 라비하우즈 쪽으로~/Uzbek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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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칼란 미너렛이 있는 포이칼란 complex를 보고 다음 목적지인 라비 하우즈까지는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했다.
부하라 여행은 고행의 연속이었다.
거의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 걷느라 심신이 지쳐가고 있었지만 낯선 곳에서의 호기심이 쓰러져 가는 나를 겨우 지탱해주고 있었다.

조금 걷다 보니 크고 작은 돔 지붕 여러 개가 이어진 특이한 건물이 보이는데 실크로드 시대부터 부하라에서 가장 큰 교역 장소였다고 하는 토키 자르가론(Togi Zargaron)이라는 시장이었다.

이곳에서는 알라딘의 램프를 닮은 램프에 구미가 당겼지만 포기하고 시장 통로를 지나쳐 토키 자르가론의 뒤쪽에 있는 조그마한 광장으로 이동했다.

광장 왼쪽으로 울르그벡 메드레세가 있었는데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 옆의 울르그벡 메드레세도 보고 왔지만 이곳에도 울르그벡 메드레세가 있는 걸로 보아 학문을 중시했던 울르그벡의 품성과 업적이 짐작되었다.

포이 칼란 컴플렉스에서 토키 자르가론 바자르로 가는 중

16세기에 지어진 토키 자르가론(Toqi Zargaron). 토키 자르가론은 타지크어로 '보석세공인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실크로드 시대부터 부하라에서 가장 큰 교역 장소였다고 한다.

알라딘의 램프에 나올 듯한 물건들이 관심을 끈다.

바자르 안으로~

바자르에서 나와 울르그벡 메드레세가 있는 광장 쪽으로~

울르그벡 메드레세가 있는 작은 광장 주변에는 가게가 자리하고 있었다.

부하라의 울르그벡 메드레세. 우즈벡에는 총 3 개의 울르그벡 메드레세가 있다고 한다.

광장에서 뒤돌아본 풍경. 왼쪽으로 칼란 미너렛과 미리 아랍 메드레세가 보인다.

​울르그벡 메드레세에 들어가 보진 않고 벤치에서 앉아 주변 풍경 구경도 할 겸 쉬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간 곳은 가위 가게였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위는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더구나 우리가 들어갔던 가게는 여행정보 책에도 나오는 가게여서 손님이 많았다.

작고 가벼워서 여행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기 좋을 듯해서 두 동생들에게 줄 선물로 가위를 하고 내 것도 하나 장만했다.
더구나 이니셜까지 새겨준다고 하니 값싸고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

가위 가게를 나와 걷다 보니 시장, 토키 텔팍 푸르숀 (Togi Telpak Furushon)과 이어졌다.
심신이 피곤한지라 물건에는 별로 눈이 가질 않았고 가끔 눈에 띄는 목욕탕이 오히려 관심이 갔다.

시장은 깨끗하고 이 지역의 빛깔을 담은 물건들이 많이 보였고 바자르를 나와 길을 건너니 과거에는 목욕탕이었다는 곳으로 지금은 낮은 벽의 흔적만이 남아 있는 곳을 지나 또 다른 시장인 토키 사로폰 바자르에 닿았다.

제법 예쁘고 선물로 사면 좋겠다 싶은 물건들이 보였지만 흥정해야 할 일이 귀찮아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계속 걸었다.

가위 가게 안. 가장 오른쪽 사진은 가위에 이니셜 새기는 중.

세 자매의 가위

  • 토키 텔팍 푸르숀 (Togi Telpak Furushon) 바자르

시장 안에 지금도 운영 중인 목욕탕이~

목욕탕이었던 터에는 낮은 벽돌담이 남아 있었다. 고도 부하라에는 유적이 널려 있는 듯~.

토키 사로폰 바자르

걷다 보니 지면보다 아래쪽에 석양빛을 받아 빛나는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데 마고키 앗타리 사원(Maghoki-Attari Mosque)이라 한다.

땅에 묻혀 있던 것을 20세기 초에 발굴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카펫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 한다.
앞에서 기념사진 하나 찍고 라비 하우즈 쪽으로 계속 걸었다.

많이 기울어진 태양빛에 걷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드디어 라비 하우즈 옆 건물인 나디르 디반베기 하나카와 라비 하우즈가 눈앞에 나타났다.

칼란 미너렛을 보고 라비 하우즈까지 이동 경로.

12~16세기에 지어진 마고키 앗타리 사원(Maghoki-Attari Mosque).
땅에 묻혀 있던 것을 20세기 초에 발굴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카페트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 한다.

드디어 옆모습이 보이는 라비 하우즈 옆 나디르 디반베기 하나카 건물.
이슬람 수피들의 수행 장소였다고 한다.

라비 하우즈, 라비 하우즈는 '연못 주변'이라는 뜻으로 라비하우스는 과거 실크로드 대상들이 묵어 가던 숙소가 있었다.



여행지 정보
● Kalon Minaret مناره کلان, Khakikat Street,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 Toqi zargaron,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 Ulugʻbek-Madrasa,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 Toqi Telpak Furushon Bazaar,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 Toqi Sarrofon Bazaar, Mekhtar Anbar Street, 부하라 우즈베키스탄
●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Mekhtar Anbar Street, 라비 하우즈



#610. 칼란 미너렛을 보고 라비하우즈 쪽으로~/Uzbek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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