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세계 최초의 번지대인 카와라우 번지 센터에서 퀸스타운에 도착하기 전에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에 들렀다.
이 호수는 퀸스타운 시내를 끼고 있는 S자형의 호수로, 수 만 년 전 빙하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초대형 구덩이에 물이 차면서 생성된 빙하호이자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마오리 언어로 ‘와카티푸’는 ‘비취 호수’라는 뜻이며 호수에 비친 주변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19세기 호수 퇴적층에서 발견된 사금으로 인해 한때 유럽인들이 몰려들었으나 쇠락했던 퀸스타운은 역동적 레포츠와 익스트림 체험활동으로 인해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거듭나 한 해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 팀도 제트보트 체험을 해보기로 해서 구명조끼를 입고 겁도 없이 제트 보트 맨 앞자리에 앉아 손잡이를 꼭 붙잡고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시속 85Km 이상으로 고속 주행을 하는가 하면 어떤 곳에서는 롤링과 트위스트로 보트를 상하좌우로 흔들며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어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보트가 빠른 속도로 방향을 바꿀 때마다 물보라가 보트를 덮쳐서 시원하게 젖었다.
그러기를 몇 번, 비명은 탄성으로 바뀌고 이제 공포가 아니라 다이나믹한 스릴을 느끼며 속도와 보트의 흔들림을 즐기는 순간이 왔다.
가끔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도 하고 스릴을 즐기는 사이 제트보트는 출발했던 자리에 도착했고 보트에서 내렸다.
다리에 힘이 풀리긴 했지만 땅을 디디니 안도감이 들었고 제트보트를 타지 않은 친구 부부가 맞아 주었다.
난생처음 타본 제트보트, 당분간 스릴을 체험하는 액티비티는 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다.
구글지도에서의 와카티푸 호수.
와카티푸 호수는 퀸스타운을 끼고 있는 S자 형의 호수이며 그 크기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 째로 크다.
구글지도에서 찾은 와카티푸 호수 사진. 이 호수는 퀸스타운 만에는 일정 주기로 진동을 하여 수면을 약 20cm 상하로 요동시키는데 이 현상에 대해 마오리족 사람들은 호수 바닥에 누워 있는 거인의 심장 박동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보트를 타기 전 각오를 다지며~
여행지 정보
● 뉴질랜드 퀸스타운
● 뉴질랜드 오타고 와카티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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