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동창생들과의 하롱베이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 했다.
이 번엔 세자매 첫 해외여행이었던 계림여행을 정리해볼까 한다.
지금으로부터 딱 6년 전인 2013년 6월 계림으로 세 자매 여행을 다녀왔었다.
어렸을 땐 한참 철없어 보이는 동생들이었는데 함께 나이를 먹다 보니 어떨 땐 하소연 들어주는 친구요, 어떨 땐 언니 같기도 한 동생들과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4시간 20분을 이동해 계림공항에 도착했고 이어 호텔로 이동한 후 여장을 풀었다.
다음 날, 가장 먼저 배를 타고 이강을 유람하는 이강 투어에 나섰다.
이강漓江은 계림에서 양삭까지 83㎞ 구간에 걸쳐 흐르며 수많은 봉우리를 감돌아 흐르며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나 카르스트 지형에서 만들어진 봉우리들은 숫자면에서는 적지만 하롱베이에서 보았던 봉우리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중국 화폐에도 나오는 이 풍경으로 인해 ‘산수갑천하山水甲天下’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한자의 산山이라는 글자가 이강에서 보는 산봉우리를 보고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아름다운 푸른빛 봉우리와 기암절벽, 구불구불한 강이 어울려 만들어낸 멋진 풍경 속에 있노라니 힐링은 자동이다.
유람선에 몸을 맡긴 채, 일상의 번뇌와 세속에서의 욕심을 다 내려놓고 오롯이 자연에 심취해 느끼는 평온한 마음은 이강의 풍경이 주는 큰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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