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톱섬 전망대에서 내려오다가 중간에 쉬면서 그림 같은 하롱베이를 내려다보았다.
그러길 몇 번, 선착장까지 내려와서는 보트에 올랐다.
보트를 타고 바다 위에 있는 섬 아래 뚫린 루온 동굴을 따라 원숭이들이 있다는 섬으로 향했다.
보트가 지나는 이 동굴은 일어섰다가는 머리가 바위에 부딪힐 정도로 낮고 좁아서 조심스러웠다.
다행스럽게도 동굴은 길지 않아 금세 통과해서 동굴을 벗어나자 원숭이섬이 보였다.
이 섬을 보기 위해 그 좁디좁은 바위틈 동굴을 지나왔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이 섬에 사는 원숭이들은 원래 있었던 게 아니라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원숭이들이 섬에 올라와 살게 된 것으로 관광객들이 던져 주는 바나나 같은 먹을 것을 기다린다고 한다.
티톰섬을 내려오며 바라본 하롱베이
원숭이섬으로 가기 위해 보트에 올라탔다.
멀리 보이는 루온 동굴
루온 동굴. 모터는 끄라는 표식이 붙여져 있다.
루온 동굴. 사진은 구글에서~.
루온 동굴 내부
원숭이섬
원숭이섬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섬에 올랐다.
이 번에는 석회동굴인 승솟동굴을 보기 위해서였다.
겁도 없이 굽 높은 부츠를 신은 탓에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오래 걸어야 했는데 송솟동굴까지 아마 한 시간 이상 걸은 듯하다.
오래된 일이라 지금까지 기억나는 것은 동굴 내부가 상당히 넓었으며 군데군데 조명을 켜놓아 여러 색으로 빛나는 동굴이 신비해 보였다는 것이다..
석회동굴이야 이전에도 많이 보아 왔지만 이러한 동굴과 종유석이며 석순, 석주 등이 만들어진 세월을 생각하면 위대한 세월이 남긴 자연유산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승솟동굴 내부
승솟동굴에서 내려와 선착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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