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 신선놀음이 지쳐갈 때쯤 우뚝 솟아있는 섬과 그 섬의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섬은 전망대가 있는 티톱섬으로 높은 위치에서 하롱베이를 조망하기 위한 장소였다.
티톱섬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구소련의 우주비행사였던 티톱이 1962년에 이곳을 방문한 것을 기념으로 그의 이름을 따 티톱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이 섬에는 전망대가 있어 그림같은 할롱 베이를 감상할 수도 있지만 해변가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400개가 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굽 높은 부츠가 걸림돌이 되긴 했지만 열심히 오르다 중간중간 쉬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하롱 베이의 풍경을 감상했다.
섬들 사이사이로 미끄러져 움직이는 유람선과 바위섬이 어울려 한 폭의 멋진 그림이 되었고, 유람선에서 보았던 풍경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
티톱섬. 우뚝 선 봉우리 위에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하롱베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하롱 베이를 수놓고 있는 섬들은 아주 먼 옛날 베트남이 중국의 침략을 받았을 때, 신들이 용의 가족을 보내 용의 입에서 토해낸 보석들이 바다에 닿자마자 변한 것이라 하며, 이 섬들은 거대한 방어벽을 형성해 베트남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후 용들은 자신이 만든 풍경에 스스로 매료되어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곳 하롱 베이에 살기로 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하롱베이 크루즈를 이용한 관광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엔 그 방법으로 하롱베이 여행을 한 번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봉우리에 꽂힌 베트남 국기도 보이고~.
멀리 내려다 보이는 티톱섬의 모래사장
티톱섬에서 내려와 원숭이 섬으로 가자~.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