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하롱베이를 가기 전 베트남 북부의 명승지인 옌뜨 국립공원(Yen Tu National Park)을 보기로 했다.
옌뜨산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곳으로 10여 개의 사찰과 500여 개의 사리탑이 모셔져 있는 베트남 불교의 본산이며, '백 년 동안 좋은 일을 하고 도를 닦아도 옌뜨에 가보지 않으면 소용없다'라는 베트남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국민들에겐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키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옛 수도승들의 무덤과 유물이 사찰 곳곳에 묻혀 있어 산 전체가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산 중턱에 천년 고찰인 자이완사원이 있다.
이곳은 베트남 국민들에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베트남 최대 성지순례 기간에는 승려들이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가파르고 좁은 데다 험난한 좁은 길을 오르고 올라 부처님을 뵙는다고 하며 정초正初에는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옌뜨산의 중턱에 있는 자이완사원에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자이완사원에 가기 위해서는 가파르고 높은 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화안사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올라야 해서 조금 오르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쉬다 오르다를 반복해야 했다.
더구나 굽이 10cm가 넘는 통굽 부츠는 벗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자이완사원은 유명세에 비해 다소 소박한 사찰이었다.
다만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잠시나마 속세를 잊게 할 만큼 고요하고 평화로웠으며 위안을 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자이완 사원이 건축된 시기는 우리나라의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봉정상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과 비슷한 시기라 한다.
기대보다 소박했던 자이완 사원.
하산행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내려 오다 보면 사당과 기념품 가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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