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다낭여행 3일 째 되던 날, 투덕왕릉에 앞서 갔던 곳이 카이딘 왕릉이다.
후에 시내에서 10Km 떨어진 차우구 구릉지역에 위치한 카이딘왕릉은 다른 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왕릉인 듯하다.
일단 능은 36계단으로부터 시작해 한참을 올라야 하는데 전체적인 색감이 검고 어둡다.
계단 끝 중앙에 이르면 공덕비와 무덤을 지키는 문무관의 석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석상들은 황제의 능을 지키는 호위무사들이라 한다.
카이딘황제는 응우옌 왕조 후기인 1916년에서 1925년까지 통치한 왕으로 이 능은 황제가 살아있을 당시인 1920년에 짓기 시작하여 10년 후의 공사 끝에 완성되었다.
콘크리트를 사용했다는 게 생소했지만 프랑스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유럽식의 건축 양식이 많이 가미되어 동서양의 양식이 뒤섞인 형태로 고딕 양식의 건물과 첨탑들은 유럽의 성당을 연상시킨다.
카이딘 왕릉의 계단
호위무사들의 석상
가운데 있는 건물에는 바오다이 황제가 자신의 아버지인 카이딘 황제의 공덕을 기록하기 위해 세운 공덕비가 모셔져 있다.
계성전이 있는 건물 외관
계성전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석상들을 지나쳐 더 오르면 황제의 무덤이 위치한 본 건물인 계성전에 이르는데 이곳에는 청동에다 금박을 입힌 카이딘 황제의 등신상이 있으며, 황제의 유골은 이 동상 아래 지하 18m 깊이에 있다고 한다.
계성전의 실내는 도자기와 유리를 이용한 모자이크 방식으로 서양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이 왕릉은 카이딘 황제의 사후에 완공이 되긴 했지만 무덤의 치장을 위해 왕가의 재산을 탕진하여 백성들로부터 원성이 높았다고 한다.
- 계성전 내부: 계성전의 내부는 도자기와 유리를 이용한 모자이크 기법으로 장식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카이딘 황제의 생전 모습 사진인 듯.
청동에다 금박을 입힌 카이딘 황제상은 카이딘 황제의 실제 크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당시의 유물인 듯.
금박을 입힙 카이딘황제상. 출처: https://blog.naver.com/peace7159/221343956796
계성전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자母子
여행지 정보
● 베트남 투안티엔후에 Hương Thủy, Thủy Bằng, Khải Định, 카이딘 황제릉
● 베트남 투안티엔후에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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