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한강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베트남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강유람선을 타본 적이 없는데 여행 마지막날, 흩뿌리는 비를 우비와 우산으로 가리며 다낭의 한강 크루즈배에 올랐다.
여행을 다니는 동안 비교적 날씨운이 좋은 편인데 다낭에서는 전혀 아니었다.
바나힐에서도 비가 와서 칙칙한 영국 날씨같더니 한강크루즈를 하는 날에도 비가 바람에 날려 따뜻한 날씨를 기대했던 베트남 여행에서 추위조차 느껴야 했다.
더구나 '크루즈'하면 왠지 거창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소박하여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더군다나 비바람 때문에 공짜로 주어지는 맥주나 음료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조차도 예쁘게 찍을 수가 없는 조건이었다.
다낭의 상징물인 용다리에 들어오는 조명과 베트남 맥주.
다낭여행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용다리를 몇 번 씩 건너기도 한다.
낮에 이동 중에 건넜던 용다리가 노란 조명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어 빛나기도 하고 강가의 건물에서 반짝이는 광고판은 이국적인데다가, 주변을 지나는 다른 유람선조차 조명으로 장식을 해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에 기분이 조금씩 업됐다.
화려하지도 않았으며, 빗 속에서 이루어진 한강크루즈였지만 다낭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어서 아쉬운 크루즈였다.
사진을 보니 또 그립다.
낮에 보았던 용다리
여행지 정보
● 베트남 다낭 Hải Châu,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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