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지난 광주 나들이 때 세자매가 만나 드라이브 겸해서 갔던 곳이 광주호호수 생태원이다.
광주호호수생태원은 자연관찰원, 자연학습장, 잔디휴식광장, 수변 습지 등 테마별 단지로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아주 춥지만 않다면 산책을 하면서 생태계를 관찰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실제로 이 생태원 안에서는 새가 알을 낳고 부화되는 과정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여덟살 때 광주로 이사온 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지만 40년 가까이 광주를 떠나 살다 보니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걸 여태 모르고 있었다.
광주에 사는 큰동생은 이곳에 자주 와서 걷기운동을 하는 모양이다.
입구 쪽 풍경. 말무덤이 신기하다. 말무덤? 말의 무덤?
가족끼리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와도 좋을 듯.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아직 이른 봄이라 꽃과 풀, 나뭇잎이 없어 휑한 느낌이지만 따스한 봄볕 아래 동생들과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안으로 걷다 보니 가까이 광주호가 보이고 더 걷다 보니 메타세콰이어 길이 보였다.
메타세콰이어 길 오른쪽으로도 더 멀리 길이 보였지만 점심 때가 가까워져 왼쪽 길로 돌아 나왔다.
가을이면 구절초가 장관이라는 구절초단지를 바라보며 왼쪽으로 걸어 나와 짧지만 한가롭고 행복한 산책을 마쳤다.
광주호 인근에는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와 맛집들이 많아 휴일이면 겸사겸사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까운 거리에 소쇄원, 정송강유적 등 유적지가 많으니 주말에 나들이 삼아 나서 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다.
봄까치꽃. 이른 봄에 봄을 맞이하듯 핀다 하여 봄까치꽃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기 전엔 큰개불알풀이라는 혐오스러운 이름으로 불렸었다.
난 요즘 만세부르는 폼으로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광주호를 배경으로 세 자매 사진도 찍고~.
제법 긴 산책로를 정말 잘 정비해 놓은 것 같다.
이번엔 메타세콰이어길까지만 간 셈인데 다음 번엔 생태연못, 무궁화동산까지도 가봐야겠다.
광주호에 물이 많아지면 이곳까지 침수가 된다고 하는데 물 속에서도 자라는 이곳 나무들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산책로마다 재미있는 이름이 있다.
메타세콰이어길 배경으로 동생들 사진도 찍어주고~.
구절초단지 앞 안내문
여행지 정보
● 광주광역시 석곡동 광주호호수생태원
●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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