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마꾸꼬사파리&보트투어/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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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오전에 아르헨티나편 이과수를 브라질 쪽에서 보고 소꼬리찜으로 점심을 먹고 나서는 마꾸꼬사파리(Macuco safari) 일정에 나섰다.

오픈카를 타고 달리는 길 양쪽으로는 천연 상태의 숲이 잘 보존되고 있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키큰 나무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그림 같았다.

마꾸꼬사파리는 오픈카를 타고 브라질의 열대숲을 통과하며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보는 투어라고 하는데 가이드의 설명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팀바우바(Timbuva)라는 나무였는데 이 나무는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부드러운 나무로 향기가 좋아 많은 곳에 가공하여 쓰인다고 하며 껍질에는 마취성분이 있어 물고기를 잡을 때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마꾸꼬사파리를 하기 위해 타는 차. 지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설명 중인 가이드 Mr. Kim

팀바우바 나무. 향기가 좋아 여러 방법으로 가공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껍질에는 마취성분이 있어 물고기를 잡을 때도 쓰인다.

30여 분을 달리다가 지프로 갈아타고 20분 쯤, 지프에서 내리니 이미 보트 몇 척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미 빅토리아폭포와 나이아가라폭포에서 흠뻑 젖었던 기억이 있어 우의를 입고 모자도 단단히 동여매고 무장을 했다.

어떤 외국인 여자는 아예 비키니수영복 차림으로 보트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보였다.
후에 생각하면 그녀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땐 망가지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젖는 게 겁나고 게다가 화장이 지워져 볼썽사나워지는 건 더욱 싫은 나는 끝까지 포기를 하지 못한다.
결국은 몽땅 젖고 말 것을...

기온이 높아 보트 의자가 달구어져 보트가 움직이기도 전부터 스탭들은 양동이에 강물을 퍼올려서는 보트의자에 부었다.
물론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발하기도 전에 이미 시원하게 물벼락을 맞은 셈이었다.
워낙 보트의자가 뜨거워 내심 찬물이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대기 중인 보트

보트를 타기 전, 구명조끼까지 입고 완전 무장 끝.

보트 타는 중

보트는 강물을 거슬러 악마의 목구멍 앞에 도착했고 보트 기사는 일부러 회전을 빠르게 해서 강물이 보트로 들어오게 해서 그때마다 함성이 터졌다.
악마의 목구멍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제대로 영접하고 결국은 흠뻑 젖고 말았다.
게다가 보트가 순간순간 재빠르게 회전을 하곤 해서 혹여나 보트에서 떨어져 나가지나 않을까 손잡이를 꼭 붙잡느라 힘이 들었다.
소리지르랴, 균형잡으랴 정신이 없었다.

40분 정도의 보트투어가 끝나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우의도 벗고 모든 무장으로부터 해제했다.
이곳에서 보트사파리를 다시 하게 된다면 맨 앞자리에 앉아 제대로 물을 맞으며 보트투어를 즐겨볼 것이다.

일행이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담아 찍어준 사진

보트 투어가 끝나고 흠뻑 젖었어도 즐거워하는 일행들.


여행지 정보
●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425. 마꾸꼬사파리&보트투어/Brazil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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