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어느 날부터 포스팅에 순서를 매겨 넣기 시작했었다.
오늘이 300번째로 빅토리아폭포 헬기투어를 포스팅하게 되니 의미가 남다르다.
초베국립공원 사파리 드라이빙게임 막바지에 비가 엄청 내려서 다음 일정인 초베강에서 보트 사파리를 하면서도 헬기투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가 의구심이 많았다.
막상 헬기투어가 가능하다는 얘길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담당 직원으로부터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받고 가장 먼저 헬기에 탔다.
더군다나 5명 중 맨 앞좌석에 앉는 행운을 차지했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이전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날씨는 쾌청하였고 바람도 적은데다 시야도 맑아서 헬기투어의 성공을 짐작케 했다.
직원으로부터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받았다.
떨리는 순간, 헬기에 오른다.
상공에서 빅토리아폭포 주변을 선회하며 여러 각도로 그 주변을 볼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도 잊고 빅토리아 폭포를 상공에서 보고 있다는 기쁨에 연달아 탄성을 질렀다.
탑승자들 모두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을 끼고 있어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는데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감동을 표현했다.
헬기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보니 지구가 둥글게 생겼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짐바브웨와 잠비아 사이의 국경이 되는 다리Victoria Falls Bridge도 보이고, 여러 갈래로 흐르는 잠베지강물이 빅토리아폭포로 이어져 떨어지는 멋진 광경도 볼 수 있었다.
빅토리아폭포 주변에 있는 협곡. 헬기를 타지 않았더라면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잠베지강 주변 마을.
잠베지강. 얼마 전에 잠베지강 선셋크루즈 포스팅을 했었다.잠베지강선셋크루즈
물줄기에서 흩어져 나온 물방울들이 모여 하얗게 구름으로 피어나고 그 장관을 직접 내려다보는 환희는 어떤 말로도 표현이 부족할 정도였다.
뿐이랴, 폭포 주변에 있는 협곡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으니 오늘의 헬기투어는 완벽하였다.
비행을 마치고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온몸에 크나큰 감동이 터질 듯 차올랐다.
비로소 이 번 여행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조종사 옆에 앉아 행운이었다.
가장 빅토리아폭포에 근접했을 때의 사진인 것 같다. 폭포로부터 피어오르는 구름이 시야를 가린다.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에 있는 빅토리아폴스 브릿지가 보이고 잠베지강의 강물이 빅토리아 폭포로 이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구글 위성사진. 가운데 노란 선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이며 빅토리아폴스 브릿지는 두 나라의 국경에 있다. 며칠 전엔 뷰포인트 1~15까지 있는 짐바브웨쪽 빅토리아폭포를 보았었다.
빅토리아폭포/짐바브웨 편
여행지 정보
● Victoria Falls, 리빙스톤 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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