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잠베지강 선셋 크루즈/Zimbab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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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빅토리아폭포를 보고 나오는데 이슬비가 조금 뿌리고 날씨는 흐렸다.
버스에서 커튼을 치고 부랴부랴 젖은 옷을 갈아입고 잠베지강 선셋크루즈를 위해 이동했다.

말이 선셋크루즈지 날씨가 흐리니 멋진 일몰은 기대하기 어려운 듯 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유람선에 올라타 잠베지강 유람에 나설 수 있었다.
유람선에 올라 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마 서너 마리를 보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유람선이 가끔씩 지나가고, 유람선을 처음 탔을 때부터 보이던 하마가 가끔씩 출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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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한참 동안 이동했을 때 멀리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가이드 얘기로는 빅토리아폭포에서 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한다.
거리상으로 꽤 먼 것 같은데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니 빅토리아폭포의 규모가 놀라울 뿐이었다.

친절한 승무원들의 공연 서비스를 받으며 무제한 제공된다는 와인을 주문해 홀짝거리며 일행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다 보니 얼굴이 점차 달아올랐다.
팁 주는 이들이 많아지자 선원들은 자청해서 공연을 했고, 알 수 없는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연신 와인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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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구름이 피어오르는 곳은 빅토리아폭포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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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았더라면 이렇게 멋진 석양을 보았을 것이다.스톡스냅/잠베지강

기대했던 석양도 일몰도 볼 수 없었지만 배에 몸을 맡기고 지금의 행운에 감사하기로 했다.

가끔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커다란 입으로 하품을 하는 하마와 평화로운 풍경이 있을 뿐, 경쟁도 전쟁도 없는 이곳이야말로 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내가 누리고 있는 특별한 시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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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길에 만난 멧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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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에서 이틀 동안 묵었던 호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찬물로 샤워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겼다.






여행지 정보
● 짐바브웨 잠베지 강



#296. 잠베지강 선셋 크루즈/Zimbab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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