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 나의 소울푸드,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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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감사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언젠가 문화센터 수업 시간에 '쏘울 푸드'에 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내게 그런 음식이 있다는 걸 미처 생각지 못했었다.

그 수업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반짝 떠오르는 쏘울 푸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팥죽이었다.

어렸을 때 친정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 그래서 지금은 팥죽을 먹을 때마다 어린 시절과 함께 엄마가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느 새 겨울 초입, 요즘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오늘은 팥죽이 먹고 싶어졌다.

다른 날 같으면 아이의 취향따라 선택했을 메뉴였겠지만 오늘은 아이에게 엄마 좋아하는 팥죽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10년 넘도록 단골 팥죽집인 강남팥죽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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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에선 팥죽을 주문하면 겉절이 김치와 콩나물이 반찬으로 나온다. 특별히 양념한 것 같지 않은 콩나물 맛도 괜찮지만 겉절이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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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과 함께 나오는 겉절이. 남도 맛을 내는 젓갈 맛이 겉절이를 더 맛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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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메뉴는 그리 다양하진 않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단골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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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효능을 보니 내가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 강남팥죽/순천시 연향로 2-19

별로 팥죽을 먹지 않는 아이도 추운 날씨에 뜨거운 팥죽 먹으니 속이 따뜻해져 좋다고 한다.
언젠가 둘째도 엄마를 생각하며 이 팥죽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왠지 마음이 춥고 사는 게 고단하다 싶은 날, 팥죽은 내게 위안이 되어주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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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먹으러 가는 길, 예전 동네 가로수인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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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강남팥죽/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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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연향로 2-19


#687. 나의 소울푸드, 팥죽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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