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감사하는 미스티 @mistytruth
지난 토요일, 추석이라 해도 제사를 지내지 않아 별 음식을 장만하지 않은데다가 다들 집에만 있으니 바람을 쐬는 것도 좋겠다 싶어 나섰다.
예전에는 순천에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경양식 집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곳을 요즘은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식구들이 식구들 생일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만 가는 레스토랑이 바로 티롤 978이다.
집에서 차로 30분쯤 걸리는 곳인데 가는 길에 시골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할 수 있어 좋다.
더구나 부근에 있는 와온해변은 일몰이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티롤 가는 길, 가을 정취가 물씬~.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어 꽃구경을 해도 참 좋다.
레스토랑 실내 분위기
창가에 자리잡고 식구들 취향대로 주문을 한다.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 번엔 추석 보너스가 있으니 편하게 ~.
먼저 나온 샐러드과 마늘빵, 그리고 수프
방금 구어 나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마늘빵을 수프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여기 오면 남편은 늘 돈까스, 둘째는 로제 파스타, 시어머니와 나는 햄버거 스테이크.
식사가 끝나고 나온 후식, 어머니와 둘째는 아이스크림, 나는 녹차. 녹차에는 볶은 현미알갱이들이 들어가 있어 고소하다.
나오면서 보니 화덕피자를 굽는 곳이 보이고~.
언덕에 있는 티롤978에서는 확트인 바다가 보여 뷰가 환상적이다.
마당 한편 석류나무에는 석류가 주렁주렁~
로즈마리가 꽃을 피우고, 그 향기에 끌렸는지 사마귀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와온해변.
일몰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 해변가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다.
산책로 끝에 다다르니 이런 조형물이~.
어렸을 땐 외식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
사실 지금도 외식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먹는 걸로 호사를 누리고 싶을 땐 이쪽으로 오게 된다.
이렇게 멋진 곳이 가까이 있어 정말 좋다.
#614. 가끔 호사가 필요할 땐 티롤978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