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 the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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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감사하는 미스티 mistytruth@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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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단정비

2018년 1월 스팀잇을 하게 된 이후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일 1포스팅을 하려고 했고, 그것은 나 스스로 한 약속과 같은 것이기도 했거니와 조용히 컴퓨터로 이것저것 뒤지고 하는 일을 좋아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다 보니 집안 이곳저곳 살림을 뒷전으로 한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젠 방치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베란다 일부에 흙을 채워 만든 화단이다.
몇 개의 꽃이 시들어 나가기도 하고 화단은 황폐화되었다.

마침 동네 화원이 이전을 앞두고 할인세일을 하고 있어서 50L 분갈이토 2 포대와 장미, 스틸리디움 데빌, 덴마크무궁화 등 초록이들 몇 개를 사와 화단을 정비하고, 작은 화분에 있던 호야를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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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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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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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와 관음죽은 우리집에 온 지 20년이 넘은 기특한 녀석들이다.




  • 아침 산책

나이가 들면서 강박관념처럼 머리 속에 각인된 것은 '운동'의 필요성이다.
그래서 봄에는 요가반 강좌를 신청하고 몇 번 듣기도 했지만 결국은 도중에 그만뒀다.

수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였는지 두 번째 시간엔 어지러움 때문에 강사의 지도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몸치여서 댄스로 하는 운동도 할 수 없고, 내게 가장 맞는 운동은 걷기라고 생각해서 그것 만큼은 날마다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문화센터 강의가 없는 날에는 낮에 하고, 강의를 들어야 하는 날에는 저녁에 동네 호수 주변을 걷는다.

그런데 요즘은 걷기 운동을 아침에 하고 있다.
8시반에서 9시쯤 집에서 출발해서 40~50분 동안 걷게 되는데 우리 아파트 근처에 있는 쌈지숲에 가을이 내려앉아 정말 예쁘다.

'걷기'는 늘 숙제처럼 의무감으로 하고 있어서 어떨 때는 정말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요즘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분좋은 아침산책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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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 겸 운동을 하며 찍은 쌈지숲길.




  • 라디오 커버 씌우기

나는 화이트노이즈, 잔잔한 소리를 즐기는 편이다.
외출을 앞두고 화장을 할 때는 늘 라디오를 켜고, 주방에서 일을 할 때도 보든 안보든 주방TV를 켜놓는데 이런 일은 오랜 습관으로 굳어졌다.

안방에서 라디오소리가 나면 둘째는 어디가냐고 묻는다.
외출할 때면 늘 라디오를 켜고 화장을 하는 엄마의 습관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늘 친구가 되어 주는 이 라디오는 25년 전쯤 큰 아이가 초등학생 때 사줬던 것인데 지금까지 라디오를 듣는 데는 문제가 없어 잘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방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는데 이참에 이전에 십자수를 놓아 만들었던 화장지 케이스 커버를 이용해 라디오커버를 씌웠다.
안성맞춤으로 잘 맞기도 하고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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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케이스커버에 구멍을 내서 안테나와 잭을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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