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몇 년 전에 찍은 우리집 화단.
얼마 전 @fur2002ks님의 포스팅을 읽다 파키라가 money tree라는 얘길 들었다.
집에서 20년 넘도록 키우면서도 그런 의미가 있는 줄은 몰랐다.
우리 집 파키라로 말할 것 같으면, 예전 아파트에 입주(1994)하면서 인근 백화점 화원에서 30cm 쯤 되는 것을 들여와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 아파트로 이사 와서는 베란다 일부에 흙을 채우고 화단을 만들어 옮겨 심었다.
어언 우리 집에 온지 25년 쯤, 지금은 화단에서 고목의 자태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무럭무럭 커 준 덕에 천정까지 닿기를 몇 번, 그때마다 톱으로 잘라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지는 새로 생겨서 다시금 천정을 찌를 태세이고 초록빛 넓은 잎이 주렁주렁 달리곤 한다.
그럴 때마다 생존하고자하는 파키라의 본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파키라는 넓은 잎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산소를 내뿜는 양이 많아 공기를 정화시키는 일까지 해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크면 잘라내곤 해서 그런지 꽃은 본 적이 없지만 잎은 손가락같이 갈라진 모양으로 줄기는 매끈하며 특히 줄기 아랫부분은 항아리모양으로 불룩하게 비대되어 모양이 특이하며 보기가 좋아 집안의 거실이나 건물의 실내식물로 잘 어울린다.
현재 이용되는 것은 대형종이 많지만 키가 작은 소형종도 있다고 한다.
2019년 오늘 파키라 모습.
천정까지 닿은 가지를 잘라낸 후 새 가지가 자라는 모습. 작년 여름 쯤
천정까지 자란 줄기를 잘라냈던 자국들. 생명력이 강한 파키라는 줄기를 잘라내면 잘린 가지 부근에 새 눈을 만들고 그곳에서 새 줄기를 싹틔운다.
줄기 밑둥은 비대하게 되고 줄기는 서로 꼬아져 자라 독특하면서도 보기좋다.
파키라 아래에 분홍색 미니장미를 심었는데 실내라 그런지 계절을 모르고 수시로 꽃을 피운다. 사진은 방금 전에 찍은 것.
우리 집에 온 지 파키라보다 더 오래된 관음죽이 화단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자라고 있다.
파키라 Guiana chestnut/money tree
• 분류 : 쌍떡잎식물강 > 아욱목 > 물밤나무과
• 학명 : Pachira aquatica Aubl
• 꽃말 : 관용, 행운
• 원산지 :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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