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kr-gazua는 반말 태그임)
때는 약 3개월 전 12월 말쯤 이었다.
심야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지갑을 잃어 버렸다.
겨울에 생ㅈㄹ하면서
다음날 까지 수소문 하며 찾아봤으나.
결국 찾지 못하였고. 한 동안 패닉...
진심 물 떠놓고 기도 하는 거 빼고 다 해봤다.
쓸 때 없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탓에
현금 15만원과 백화점 상품권10만원 등이
같이 들어 있어서 몽땅 날려버림..
그나마 다행인 건, 지갑이 만원 정도 되는
싸구려 카드지갑이라는 것인데
지갑까지 고가였으면 진심 테이큰 찍으려고 했지.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ㅎㅇ하는시점에
지금 내 앞에 와있다.
우체부 아저씨가 가져다 주실 때 너무 기뻤다.
부처님이 오신 줄 알았음. 후광이 비추더라..
정말 세상은 아름답구나 라는 걸 느꼈었지.
but 그 기쁨도 잠시였음 ㅋ
내용물을 보니 지갑에 신분증만 달랑 있고
아무 것도 없었다.
레알
아무도
아무것도
ㅎ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누루후후후
착불로 왔기에 택배비가 더 아까운 상황;
인간의 마음이라는 게 참으로 간사해서
이렇게 기분이 그지같이 돼더라.
그래도 다시 돌아오긴 했네.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