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는 사실 국내에 다소 늦게 소개 되어 제가 만화를 한창 좋아하던 시점과 어긋나 아주 나중에야 찾아 읽었던 만화책 입니다.
추석으로 방문한 고향집도 이젠 친척 식구끼리 방문하며 인사하는 일도 드물어 그저 가족과 조촐히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막연한 공포를 담은 이토 준지의 만화는 무서움과 호기심 재미를 떠나 뭔가 어린 시절의 동경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본 시리즈는 공포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거기에 담긴 에로티즘도 담고 있습니다. 이젠 날씨도 제법 쌀쌀해 졌지만 고향집에서 읽었을 때 더 운치가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고향집은 서울이고 저는 시골에 살고 있군요. 집에 가서 다시 읽어야 할까봅니다.